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대형 데이터센터의 전력 자체 공급을 의무화했다
- 데이터센터는 잉여 전력을 지역사회나 전력망에 공급하고 배당금도 지급해야 한다
- 전력요금 상승과 주민 반발이 커지며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가 확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난과 이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 데이터센터의 전력 자체 공급을 의무화하겠다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신규 및 대규모, 일부 거대한 데이터센터들은 전력을 스스로 생산하도록 내가 의무화했다"며 "잉여 전력을 지역 사회 또는 전력망에 공급하거나 판매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되면 전기요금은 대폭 인하될 수도 있다"며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활성화하고 싶다면 지역 사회와 구성원들에게 '배당금(dividend)'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정적 합의가 이뤄지면 반대가 극심했던 지역에서도 데이터센터가 큰 호응을 얻었다며 "거래를 성사시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새로운 의무화 방침을 어떠한 수단으로 강제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에서 전력망 규제 및 인허가 권한은 주로 연방정부가 아닌 각 주정부와 지역 당국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한 백악관 당국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데이터센터 전력을 알아서 조달하라'고 권고했을 때 동의한 주요 기업들이 있다며, 사실상 미국 전체에 의무화된 것과 다름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단체인 데이터센터연합(DCC)도 "에너지 및 인프라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일반 가구에 비용을 전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1월 3일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을 달래기 위한 최신 행보로 풀이된다. 그동안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지역 전기요금이 상승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왔다.
실제로 지난 3월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1%가 지역 내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한다고 답해, 원자력 발전소 건립 반대율(53%)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미시간, 텍사스, 오하이오 등지의 민주당 후보들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문제를 주요 선거 이슈로 삼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주정부 차원의 규제도 강화되는 추세다. 차기 민주당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최근 데이터센터의 용수 사용과 전력 조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텍사스주를 "인공지능(AI) 개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던 그레그 애벗 주지사(공화당) 역시 전력과 용수 과다 소비를 우려해 데이터센터 건설 승인 1,800여 건을 중단시켰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