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22일 국내 증시가 차익실현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메타의 호실적은 호재지만 램리서치와 테슬라 약세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외국인 매도 압력은 완화됐지만 빅테크 실적 발표로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 중심 외국인 매도 압력 완화…차익실현 물량 경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22일 국내 증시가 전날 인공지능(AI) 인프라주를 중심으로 급반등한 이후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의 실적 호조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램리서치와 테슬라의 시간외 주가 약세 등 미국발 호재와 악재가 맞서면서 주가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AI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9% 오른 5735.66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1.38% 상승한 792.76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AI 인프라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는 미국 슈퍼마이크로의 잠정 매출 추정치가 기존 전망을 크게 웃돈 점과 스페이스X의 AI 사업 호실적이 꼽혔다.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를 둘러싼 신용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AI 투자 수요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는 평가다.
미국 증시도 간밤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나스닥지수는 1.05%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97%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와 스페이스X는 각각 9.6%, 7.8% 올랐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키움증권은 AI 관련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주요 AI 기업들이 반등했지만 상승 탄력이 강하지 않았고, 신용 불안의 중심에 있는 코어위브는 0.5% 하락했기 때문이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과 자금조달 우려를 단계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증시 장 마감 후 공개된 메타의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메타의 3분기 매출액은 64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34억달러를 웃돌았다. 소송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도 7.4달러로 예상치 6.5달러를 상회했다.
4분기 매출액 전망치 중간값 역시 75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39억달러보다 높았다. 연간 설비투자(CAPEX) 전망 범위는 기존 1350억~1450억달러에서 1300억~1450억달러로 조정됐지만 상단은 유지됐다. 키움증권은 이를 AI 투자 축소 우려를 덜어주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대규모 설비투자의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FCF)이 21억2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하면서 메타의 시간외 주가 상승률은 2%대에 그쳤다. 반면 램리서치는 분기 실적 호조에도 다음 분기 매출액 전망치가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도는 데 그쳐 시간외 거래에서 6%대 하락했다. 테슬라도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호조에도 시간외 주가가 2%대 약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이처럼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 반응이 엇갈리는 현상이 AI 관련 기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 수준과 주가 민감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의 반등이 일부 대형주에 집중됐다는 점도 주목했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피200지수가 각각 3.3%, 3.8% 급등했지만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 동일한 비중을 적용한 동일가중지수는 0.0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지는 못했다는 의미다.
다만 외국인 수급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전날 삼성전자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도 1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키움증권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 압력이 이전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다음 주까지 예정된 미국 주요 빅테크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 과정에서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실수요 확대와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수익성 및 자금조달 위험에 대한 우려와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그럼에도 현 지수대에서는 과매도 인식에 기반한 주가 되돌림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런 측면에서 기존 낙폭 과대 업종인 반도체 등 AI 인프라주 이외에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방산, 조선, 화장품 등 비반도체 업종으로 단기 대응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대안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