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1일 임성재·김시우 등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선전을 다짐했다
- 선수들은 좁은 페어웨이와 경사에 맞춘 정교한 샷을 강조했다
- 이정환은 타이틀 방어를, 신상훈·정찬민은 순위보다 경기에 집중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천안=뉴스핌] 이웅희 기자=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나서는 선수들이 까다로운 우정힐스를 상대로 저마다의 승부 구상을 밝혔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국내 팬들 앞에서의 선전을 다짐했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정환은 익숙한 코스에서 반등의 계기를 찾겠다는 각오다.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경쟁을 벌이는 신상훈과 정찬민은 순위에 대한 욕심보다 눈앞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21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공통으로 꼽은 관건은 정확한 샷과 그린 공략이었다. 좁은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경사에 바람과 추위까지 더해질 수 있어 홀마다 정교한 판단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네 번째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날씨에 따른 거리 변화를 경계했다. 그는 "올해는 바람도 많이 불 것 같고, 날씨도 춥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세컨드 샷 거리도 많이 남을 것 같다"며 그린 경사를 비롯한 세부적인 요소까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마카오에 이어 한국까지 3주 연속 아시아에서 경기를 치르는 임성재에게 이번 대회는 올해 마지막 공식 대회다. 우승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결과를 앞세우지는 않았다.
임성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지만 항상 생각한 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며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 하루하루 좋은 경기를 하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전반 9홀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페어웨이가 좁은 홀이 많고 새롭게 조성된 그린도 까다로운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전반부터 집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에 대한 대응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내 팬들과 1년 만에 만나는 설렘도 전했다. PGA 투어에서 오랜 시간 경쟁해 온 김시우는 최근 경기의 안정감을 찾은 배경으로 가족을 꼽았다.
김시우는 "초반에는 골프를 하기 싫었던 순간도 많았다"면서도 "최근에는 골프에 재미도 붙었고, 가족이 생기면서 마음도 안정적으로 변했다. 가족과 함께 투어 생활을 하면서 긍정적인 면이 많아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환에게는 이번 대회가 분위기를 바꿀 기회다.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준비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우정힐스에서 다시 자신감을 쌓겠다는 생각이다.
이정환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첫 대회라 긴장된다"면서도 "그 부담을 즐기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스 공략에 대해서는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살리면서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 상태가 좋아 지난해보다 퍼트는 수월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 2위인 신상훈과 정찬민의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자에게 1,300포인트가 주어져 대상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선두 신상훈은 "유리한 포지션에 있는 것은 맞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다"며 "남은 3개 대회에서 욕심내기보다 차분하게 치르려 한다"고 밝혔다. 코스 상태가 좋은 만큼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바람과 그린의 미세한 경사를 읽는 능력을 핵심으로 짚었다.
정찬민 역시 대상에 대한 계산보다 매 대회 경기력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대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못 받더라도 PGA 투어 Q스쿨 2차부터 차근차근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힐스에서 쌓인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정찬민은 "한국오픈 때보다는 쉬워진 것 같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코스"라며 "우정힐스에서 안 좋은 기억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바꿔보겠다"고 다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하는 라이언 폭스는 티샷의 위치 선정과 아이언 샷의 정확성을 강조했다. 그린의 굴곡과 경사가 큰 만큼 퍼트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오랜만의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도 컸다. 동료들에게 한국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 폭스는 한국의 문화와 음식, 팬들의 응원을 함께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 빠른 경기 진행으로 주목받는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아버지에게 처음 골프를 배웠을 때부터 그 스타일로 배웠다"며 "빠르게 플레이한 것에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현장을 찾아 경쟁을 함께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정찬민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많은 팬들이 찾아주신다면 KPGA 투어 선수들도 DP월드투어 선수들 못지않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