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호원은 21일 아시안패러게임 보치아 개인전에서 동메달 없이 마쳤다
- 준결승 타이브레이크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이어 패배했다
- 정호원은 대회 은퇴를 밝히며 후배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보치아의 살아있는 전설 정호원(속초시장애인체육회)이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패러게임을 메달 없이 마무리했다. 2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보치아를 이끌었던 그는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정호원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보치아 남자 개인전(BC3)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다카하시 가즈키에게 1-5로 패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싱가포르 선수를 상대로 0-4까지 밀렸지만 마지막 4엔드에서 4점을 몰아치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에서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정호원은 경기 후 "오늘뿐 아니라 이번 대회 경기가 다 잘 안 풀려서 많이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준결승에서 펼친 막판 추격에 대해서는 "크게 지고 있어서 표적구를 멀리 보내는 전략을 썼는데 맞아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정호원은 한국 보치아의 역사를 함께한 선수다. 중학생 시절 체육 교사의 권유로 보치아를 시작한 그는 2002년 16세의 나이로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그해 부산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아시아 장애인 종합대회에 일곱 차례 출전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아시안패러게임에 5회 연속 출전하며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2014 인천 대회 페어, 2018 인도네시아 대회 개인전, 2022 항저우 대회 페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패럴림픽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 2008 베이징과 2020 도쿄 대회 페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와 2024 파리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보치아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아시안패러게임 무대와 작별하기로 했다. 정호원은 "이제 좀 내려놓고 싶다"라며 "파리 패럴림픽을 다녀오고 1년쯤 지나서 그런 마음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대회라 금메달을 따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게 많이 아쉽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후배 양성에 신경을 쓰고 싶다"라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