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이 22일 대출규제와 대책 영향으로 감소했다
- 10·15 대책 이후 전세매물 감소세가 강남권 등 서울 전역으로 확산했다
- 내년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난 우려가 커져 단기 안정책이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입주 감수 크지 않지만 수급 부담 여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의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27 대출규제 이후 외곽과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10·15 대책 이후에는 강남·송파 등으로 감소세가 확산하며 서울 전반의 전세 공급 여건이 악화하는 모습이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시장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장기적으로는 주택 공급 확대가 근본적인 해법이지만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단기적으로 전세 공급을 늘리고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별도의 수급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10·15 대책 이후 매물 감소 서울 전역 확산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27 대출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이 외곽을 중심으로 감소한 데 이어 10·15 대책 이후 감소세가 서울 전반으로 확산되고, 내년 입주물량까지 소폭 줄면서 전세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은 지난해 6월 27일 2만4855건에서 올해 10월 20일 2만 680건으로 16.8% 감소했다. 다만 감소 과정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6·27 대책 이후 10·15 대책 직전까지 서울 전체 전세매물은 2만4855건에서 2만4369건으로 2.0% 줄어드는 데 그쳤다. 하지만 성북구는 39.3%, 중랑구는 35.8%, 성동구는 31.9%, 관악구는 30.6% 감소하는 등 외곽과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먼저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송파구는 90.3%, 강남구는 14.9% 증가했고 강동구와 강서구도 각각 17.1%, 11.6% 늘었다. 서울 전체 전세시장이 일제히 위축됐다기보다 지역별 공급 여건에 따라 매물 흐름이 엇갈린 셈이다.
10·15 대책 이후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지난해 10월15일 2만4369건이던 서울 전세매물은 15.1% 줄었고 25개 자치구 중 21곳에서 감소했다. 특히 6·27 이후 10·15까지 매물이 14.9% 늘었던 강남구는 이후 24.1% 감소했고 송파구도 같은 기간 90.3% 증가에서 이후 47.0% 감소로 돌아섰다.
동대문구 역시 6·27 이후 10·15까지 3.4% 증가했지만 이후에는 69.5% 급감했고 구로구도 6.6% 증가에서 58.8% 감소로 전환됐다. 외곽에서 먼저 나타났던 전세매물 감소가 10·15 이후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됐다.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되고 실거주 중심의 거래가 강화되면서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이 제약된 점도 전세 공급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갱신계약 증가와 월세 전환까지 맞물리면서 시장에 새롭게 나오는 전세매물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 입주 감수 크지 않지만 수급 부담 여전
전세매물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까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세시장 수급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신축 아파트 입주 및 입주예정 물량은 올해 2만6000가구에서 내년 2만2000가구로 약 4000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입주물량 감소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기존 전세매물이 이미 줄어든 상황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신규 아파트 입주는 입주 초기 집주인들이 잔금 마련 등을 위해 전세물량을 내놓으면서 임대차시장 공급을 늘리는 역할을 하는 만큼 입주물량이 줄면 전세 공급 여건이 더 빠듯해질 수 있다.
특히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갱신계약 증가, 월세 전환 등이 겹칠 경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매물 부족과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근본적으로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주택공급 확대가 필요하지만 인허가와 착공을 거쳐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중장기 공급 확대와 별개로 기존 주택의 전세 공급을 유도하고 공공임대·전세임대 등을 활용해 단기적으로 전세물량을 보완하는 한편 월세 전환에 따른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전월세 안심신탁 등을 통해 임대를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곤 있지만 전세 수요를 오롯이 흡수하기에는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서울 입주물량이 급감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기존 전세매물이 이미 줄어든 상황에서 신규 공급까지 감소하면 체감 수급은 더 빠듯해질 수 있다"며 "중장기 주택공급과 함께 단기간에 전세물량을 늘리고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수급 안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