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1일 친일파 글씨 전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 유 관장은 개인 실수로 박물관 명예를 훼손했다며 관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 박물관은 박중양 글씨를 박원근 작품으로 잘못 소개해 검증 부실을 사과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소장하고 있었던 친일파 글씨를 전시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유 관장은 21일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우리 박물관 직원들이 쌓아 올린 가치가 저의 개인적인 실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 그간의 모든 비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제가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유홍준 관장은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애국지사 유족 분들, 그리고 박물관 직원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박물관 연구직들이 오랜 시간 성심을 다해 준비한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의 의의가 이 일로 인해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1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영예로운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자 영광"이라며 "박물관의 성장을 위해 밤낮으로 함께 일해 온 박물관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을 것"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홍준 관장은 "비록 저는 떠나지만,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의 심장인 국립중앙박물관이 앞으로도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전시되었다가 외부 제보로 철수한 유묵 '일반시국은' 유묵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것이라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해당 작품을 당초 애국지사 박원근이 쓴 것으로 소개했으나, 낙관의 '박원근'이 박중양의 또 다른 이름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8월 10일 해당 글씨를 즉시 철수하고 12일 검증 절차 미흡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유 관장은 총 4차례에 걸쳐 전시품 검증에 부실한 측면이 있었던 점은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관장 개인의 소장품이란 사실은 밝히지 않은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