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정부가 20일 미중러 3자 정상회담 구상을 주시했다
- 푸틴 대통령 제안으로 APEC 계기 회담 가능성이 거론됐다
- 일본은 회담 성과와 미일 관계·동아시아 안보 영향을 경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자 정상회담 구상을 주시하고 있다.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다.
아직 개최 여부와 의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중러 간 직접 대화가 현실화할 경우 국제 정세와 일본의 외교·안보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가 상황을 신중하게 살피는 모습이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중러 정상회담 구상과 관련해 "국제 정세에 미치는 영향력이라는 관점에서 미중러 관계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기보다는 관련국 간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이번 회담 구상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러시아 당국자들이 외교 경로를 통해 이 구상을 중국 측에도 전달했으며,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할 경우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정상회담 개최에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크렘린궁도 같은 날 세 정상이 모두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어 3자 회담이 논의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회담 자체나 의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제안이나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회담의 실질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을 보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회담이 열리더라도 큰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3개국이 핵군축을 위해 노력한다면 환영할 일이지만 중국이 관련 논의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일본이 주목하는 것은 회담의 성사 여부뿐 아니라 그 결과가 미일 관계와 동아시아의 외교·안보 구도에 미칠 영향이다. 특히 미국이 러시아·중국과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고 경쟁할지에 따라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의 외교적 대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