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 프랑스 반정부 시위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 프랑스 시위는 전국 110여개 도시로 확산하며 약 2400명이 체포됐다.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역대 최대 규모 드론 공습을 단행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9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주말 동안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과 방화, 폭력이 발생하면서 프랑스 정국이 혼돈 상태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을 '남의 일'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도 정도는 다르지만 인플레이션과 생활고, 경제침체 등에 대한 걱정을 피할 수 없는 탓에 미래에 대한 우려가 더욱 부각됐다.
우크라이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역대 최대의 공습을 가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에너지 휴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러시아가 계속 공격하는 한 우크라이나의 반격도 계속될 것이라는 뜻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8포인트(0.80%) 떨어진 639.5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02.84포인트(1.18%) 하락한 2만5319.7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7.21포인트(1.08%) 내린 1만764.6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88.65포인트(1.11%) 후퇴한 7868.05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770.91포인트(1.55%) 물러난 4만9086.27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87.00포인트(1.49%) 떨어진 1만9039.3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시위 사태는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지난달 중순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이달 들어 교사와 노동자, 회사원, 공무원이 가세하는 범국민 차원으로 커졌다. 주말 동안 전국 110여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했고 폭력과 약탈, 방화로 약 2400명이 체포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태는 물가 상승과 공공서비스 악화에 대한 불만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발전한 것"이라며 "이미 경기 둔화와 국가부채 증가에 시달리고 있는 프랑스에 대한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스위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멀티에셋 전략가 키란 가네시는 "이번 프랑스 시위 사태에는 분명 정치적 리스크가 존재하며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은행주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BNP파리바는 -2.5%, 소시에테 제네랄은 -3.4%, 크레디아그리콜은 -3%를 기록했다.
유통업체 카르푸는 -2.2%, 상업용 부동산·쇼핑몰 운영업체 유니베일 로담코 웨스트필드는 -2.1%를 보였다.
스페인에서도 정치적 리스크가 이목을 끌었다. 지난 17일 스페인의 강경 좌파 정당들이 다음달 29일 실시되는 조기총선에서 독자적인 후보를 내겠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이끄는 사회노동당(PSOE) 중심의 좌파 연립정부가 정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인 캐피털닷컴의 선임 시장분석가 다니엘라 해손은 "스페인 역시 예산과 재정개혁을 둘러싼 정치적 제약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다만 스페인의 비교적 견조한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한 공습에 더욱 고삐를 죄는 모습이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해 러시아 전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01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주요 섹터 중에서 경기민감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은행업은 2.2%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방산업도 1.5% 내렸다. 반면 기술주는 0.7% 상승하며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유럽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도 주목할 전망이다. 유럽 주요 기업 중에서는 독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와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 핀란드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 등이 실적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3.5% 하락하면서 6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란은행(BoE)이 바클레이스 일부 트레이더들이 유동성이 낮은 사모신용(private credit) 대출의 위험도를 실제보다 낮게 보이도록 허위 설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노르웨이 연어 양식업체 모위는 3분기 연어 수확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3.5%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