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가 19일 개회식을 열고 닷새 일정에 들어갔다
- 90여개국 관계자들이 AI·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기술과 국제협력을 논의한다
- 국내외 108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전시·학술회의·기술시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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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서 사람 중심 연결·중소도시 교통 해법 강조…108개 기관·기업 전시 참여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가 19일 강릉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세계 각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들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첨단 교통기술을 공유하고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미래 교통체계와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와 강릉시가 주최하는 이번 총회는 '이동성을 넘어 하나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를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90여개국에서 닷새간 연인원 6만명이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오전 강릉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회식은 대형 북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개회선언과 내빈 소개, 개회사·환영사, 대륙별 축사와 기조연설, 명예의 전당 시상 등으로 구성됐으며 장관급 인사와 대륙 사무국 대표 등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개회식에서는 기술 발전의 성과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는 연결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조직위원회 측은 개회사에서 AI와 자율주행, 빅데이터, 첨단 통신기술이 도로와 교통환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TS가 교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수단을 넘어 사람과 국가를 연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국이 축적한 해법과 성과를 나누고 더 나은 이동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것이 이번 총회의 의미라며 기술 교류와 새로운 협력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ITS가 교통정보 제공과 교통흐름 관리에서 AI 기반 교통 예측과 자율주행 분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시장과 강릉의 실제 도로에서 미래 교통기술을 경험하고 각국 정책 결정자와 전문가, 기업인들이 현장의 지혜를 나누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홍 장관은 국내에서 쌓아온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에서 강릉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통해 남과 북이 만났던 도시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미래 교통을 논의하는 ITS 세계총회 개최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교통기술이 강릉 같은 중소도시와 인접 시·군을 연결하고 교통 소외지역의 이동 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이번 총회가 지역에 맞는 교통 모델을 함께 연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 전시에는 국내외 108개 기관·기업이 428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학술 분야에서는 논문 449편이 선정됐으며 193개 세션이 편성됐다. 참가자들은 학술회의와 전시, 기술시연·시찰 등을 통해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펴본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전시장 개관식과 VIP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대한민국의 ITS 정책과 공공서비스를 비롯해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AI 기반 교통관리, C-ITS, V2X, 스마트교차로 등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오후에는 씨마크호텔에서 'AI 기반 ITS를 통한 미래 교통 혁신'을 주제로 장관회의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독일, 말레이시아, 미국, 싱가포르, 아일랜드, 카자흐스탄 등 9개국과 2개 국제기구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미래 ITS 정책과 국제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첨단 교통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총회 기간 올림픽파크를 순환하는 자율주행차량 탑승 체험이 진행되며, 실내외 기술시연에서는 스마트 파킹 시스템과 스마트 횡단보도, LiDAR 기반 도로교통 관제 기술 등을 소개한다.
국제 교류와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이날 오후 5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는 환영리셉션이 열리며, 오후 8시에는 강릉컨벤션센터 앞에서 드론 3500대를 활용한 라이트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20일부터는 전체회의와 학술회의, 전시회, 기술시연·시찰 등을 이어간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커넥티드·자율주행, 스마트 인프라와 교통관리, 모빌리티 서비스, AI 기반·데이터 중심 시스템 등을 주제로 도시별 교통환경에 맞는 해법을 논의한다.
ITS 세계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주 등 3개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국내 개최는 1998년 서울과 2010년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부산 총회 이후 16년 만이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