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스피가 이번 주에도 AI 신용 불안과 실적 발표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 19일 미국 AI 관련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주요 기업 실적이 코스피 반등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빅테크 실적·코어위브 신용지표 주목, 국내 수출·금통위도 변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지난주 14% 넘게 급락한 코스피가 이번 주에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 유인이 커졌지만 미국 인공지능(AI) 기업의 신용 불안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반등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19일에는 미국 AI 관련주 급락 여파로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5200~5900선으로 제시했다. AI 산업의 자금조달 위험과 투자 축소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시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도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 주력 업종 대부분이 주가상으로 과매도 국면에 있는 만큼 저가 매수 유인이 높은 구간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AI 산업 불안(신용 위험, 투자 축소, 이익 모멘텀 약화 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14.46% 하락한 5668.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10.93% 떨어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2068억원을 순매도했고, 반도체 관련 순매도 규모만 약 9조1000억원에 달했다.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차세대 서버용 D램 출시 계획과 미국 물가 상승, AI 인프라 기업의 투자 수익성 논란 등이 겹치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은 한 주간 19.66% 하락했다.
지난 16일에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장중 4%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 폭 일부를 반납하며 전 거래일보다 2.1% 오른 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연쇄 급락으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보다 반등 시 매도에 무게를 두는 보수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의 첫 번째 변수는 미국 AI 기업들의 신용 위험이다. 지난 16일 미국 증시에서는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자금조달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나스닥지수가 2.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8% 하락했다.
코어위브 주가는 지난주 25% 급락했다. 회사채 수익률은 13%대에서 15%대로 상승했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900bp대에서 1200bp(1bp=0.01%포인트)대까지 올랐다.
키움증권은 코어위브의 주가가 반등하는지, 회사채 수익률과 CDS 프리미엄의 상승세가 진정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네오클라우드와 대형 하이퍼스케일러의 재무구조에는 차이가 있는 만큼, 코어위브발 신용 불안이 AI 투자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AI 산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지를 가늠할 변수로 꼽혔다. 오는 22일에는 메타와 테슬라, 램리서치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 연구원은 메타의 경우 단순한 실적 호조나 설비투자 확대 여부보다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화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지난 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7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94% 감소한 만큼 현금창출력이 개선되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실적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와 로보택시·옵티머스 등 피지컬 AI 사업의 상용화 진전이 주요 관전 요소로 꼽혔다. 램리서치 실적에서는 2027년 반도체 설비투자 전망과 장비 수요 변화가 중요하다고 봤다.
국내에서는 10월 1~20일 수출 실적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현대로템과 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방산 업체들의 실적이 변수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기업별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반도체와 비반도체 업종의 주가 흐름이 엇갈릴 가능성도 열어뒀다.
미국 금리와 국제유가 상승도 부담 요인이다. 키움증권은 금리와 유가 상승이 기업의 투자 비용과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는 만큼 중동 정세와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최근 낙폭이 다른 주요국 증시보다 과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빅테크와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거치면서 코스피가 하방 지지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주중 약세 압력을 받더라도, 5000pt대까지 레벨 다운된 현 지수대에서는 주가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하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