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안세영은 18일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꺾었다.
- 부상 위기와 6점 차 열세를 딛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 올 시즌 9번째 우승과 함께 44연승, 6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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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위기와 한때 6점 차로 뒤지는 열세를 극복하고 덴마크 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61승 1패, 승률 98.4%라는 경이로운 성적과 함께 시즌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1시간 19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덴마크 오픈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 최초의 덴마크 오픈 2연패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패한 이후 이어온 연승 행진도 44경기로 늘렸다. 올 시즌 62경기에서 61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 98.39%를 유지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아시아선수권대회, 싱가포르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세계선수권대회, 중국 마스터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 이후 첫 국제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 야마구치는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패했던 설욕을 노렸다.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야마구치와의 최근 맞대결에서 10연승을 기록했고, 통산 상대 전적도 24승 15패로 벌렸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1게임 초반 4-6으로 뒤지던 안세영은 6연속 득점으로 10-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8-15까지 앞서며 첫 게임을 가져오는 듯했지만 야마구치의 끈질긴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안세영은 20-20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21-21에서 연속 실점하며 21-23으로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한때 11-13으로 밀렸다. 그러나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정교한 공격으로 야마구치의 범실을 유도하며 7점을 연속으로 따냈다. 단숨에 18-13으로 역전한 안세영은 21-14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게임에서는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안세영은 초반 오른발을 잘못 디딘 뒤 불편함을 호소했다. 잠시 상태를 점검하고 경기에 복귀했지만 움직임이 흔들리며 3-9까지 뒤졌고, 5-11로 밀린 채 인터벌을 맞았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은 위기에서 빛났다. 안세영은 9-12에서 긴 랠리를 유도하며 야마구치의 체력을 소진시켰다. 상대의 잇따른 범실을 끌어내며 12-12 동점을 만들었고, 7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6-12까지 전세를 뒤집었다.

야마구치도 끝까지 추격하며 세 차례나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20-17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먼저 잡았고, 20-18에서 야마구치의 마지막 리시브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우승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포효했다. 결승까지 올라오는 동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안세영은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승까지 완성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입증했다.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11차례 우승하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안세영은 올해도 자신의 기록 경신을 바라보고 있다.
안세영은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일 개막하는 프랑스 오픈(슈퍼 750)에 출전한다. 44연승을 달리고 있는 안세영은 프랑스에서도 우승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