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복기왕 의원은 16일 SH 임대주택 화재와 인명피해 증가를 지적했다
- 오 시장 발언 이후 화재 87건과 사망 8명, 부상 25명이 발생했다
- SH 임대주택 절반 이상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개선이 시급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시갑)은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노후 아파트 화재 안전 개선을 약속한 뒤에도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관리 임대주택의 화재와 인명피해가 오히려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복 의원이 S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SH 임대주택에서 화재 178건이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

오 시장은 2024년 1월 8일 노원구 노후 아파트 소방점검 현장에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오래된 아파트가 피난과 방화에 취약한 만큼, 방화문·완강기 등 피난 안전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발언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966일 동안 SH 임대주택에서는 화재 87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발언 직전 같은 기간(966일)의 68건, 사망 3명, 부상 12명과 비교하면 화재는 28% 늘었고 사망자는 2.7배, 부상자는 2.1배가 됐다.
피해는 가장 취약한 곳에서 반복됐다. 강서구 가양 4단지에서는 오 시장 발언 나흘 뒤인 2024년 1월 12일과 21일에 연이어 세대가 전소되는 화재가 났다. 올해 3월에 다시 불이 나 1명이 다쳤고, 8월 11일 화재로 뇌병변 장애가 있는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이 숨졌다.
수급자·장애인·고령자가 주로 거주하는 영구임대주택의 화재도 늘었다. 2020~2023년에는 한 해 2~4건이었으나 2024년과 2025년에는 각 7건이 발생했고, 올해도 8월까지 4건이다. 전체 사망자 16명 중 7명(43.8%)은 수급자 세대에서 난 화재로 숨졌다.
설비 공백도 그대로다. 지난 8월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S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24만6538가구 가운데 13만2211가구(53.6%)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다. 임대주택 2집 중 1집꼴이다.
복기왕 의원은 "2022년 신림동 반지하 침수로 일가족 세 명이 숨졌고, 2025년 명일동 땅꺼짐으로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올해는 네 차례나 불이 났던 임대아파트에서 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아들이 숨졌다"며 "오 시장 재임 기간 내내 서울시민의 안전은 뒷전이었고, 가장 먼저 희생된 것은 가장 취약한 시민들이었다"고 지적했다.
복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약속 이후 어느 단지에 얼마를 투자했는지 낱낱이 따져 묻고,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