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5일 임단협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 철도노조와 인력 부족과 구조조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 노조는 16일 조정 신청 후 11월 20일 준법투쟁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달 초 쟁의행위 찬반 투표, 준법투쟁·파업 등 예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26년 임금·단체협약 쟁취를 위한 노동쟁의 발생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지난 9월 29일 제3차 본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한 데 이어, 이날 대의원대회 결의를 통해 본격적인 쟁의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쟁의 발생 결의는 전국철도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철도노조도 같은날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쟁의 발생·하반기 투쟁 계획을 확정했다. 서울 지하철과 철도 현장에서 반복되는 인력 부족과 안전업무 공백, 일방적인 구조조정 정책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공교통 노동자들의 연대투쟁을 본격화한다는 취지에서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제3차 본교섭에서 사측에 ▲정부 지침에 따른 3.5%의 온전한 임금 인상 ▲2212명 인력감축 계획 전면 철회 ▲현장 인력공백 방지를 위한 부족 인원 1313명의 연내 채용 ▲공익서비스 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과 현장 2인 1조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을 4대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
그러나 사측은 3.5% 임금 인상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 대책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2212명 인력감축 계획 철회 요구에도 조직진단과 노조 의견 수렴을 반복할 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연말 퇴직과 중도 퇴사, 장기결원 등으로 발생한 부족 인원 1313명의 연내 채용 요구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는 답변에 그쳤다. 공익서비스 비용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와 현장 2인 1조 의무화 등 안전대책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서울시가 현장의 인력 부족·안전업무 공백을 외면한 채 비용 절감과 정원 감축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규모 인력감축 계획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부족 인원조차 충원하지 않는다면 노동강도 증가와 안전업무 공백은 불가피하며, 그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공사 노조는 교섭 결렬과 노동쟁의 발생 결의에 따라 16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전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11월 6일 전국 궤도 노동조합 공동으로 투표 결과 발표·향후 쟁의행위 돌입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또 11월 10일 현장간부 결의대회와 11월 17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투쟁 결의를 모으고,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11월 20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사측과 서울시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번 쟁의발생 결의는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가 아니라 대규모 인력감축을 막고, 부족한 현장 인력을 충원해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궤도분야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철도노조와 함께 강력한 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