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교보생명 노사는 8일 근속 15년 이상 희망퇴직에 합의했다
- 희망퇴직 신청은 12일부터 26일까지 받고 31일 퇴직한다
- 일반직은 기본급 외 최대 9000만원을 추가 지급받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직·장학금·리스타트 지원금에 직급별 가산액 지급
이달 31일자 퇴직…부부 건강검진·경조사용품 3년 지원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교보생명이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일반직 기준 기본급과 기준직무급의 48개월분에 전직 지원금과 자녀 장학금 등을 더해 최대 9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노사는 지난 8일 올해 '상시특별퇴직' 시행에 합의했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신청을 받고, 이달 중 인사협의회 심의를 거쳐 퇴직 대상자를 확정한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다.

노사 합의문에 명시된 신청 대상은 일반직·사무직·계약직 가운데 2011년 12월 31일 이전 입사한 근속 15년 이상 직원이다. 정년퇴직까지 1년 이내인 직원은 제외한다. 회사는 성과평가 하위, 장기 승진 누락, 업무 부적응 등을 기준으로 별도 심의해 최종 대상자를 결정한다.
퇴직위로금은 기본 지원금에 전직 지원금, 자녀 장학금, 리스타트 지원금을 더하는 구조다. 일반직의 기본 지원금은 월 기본급과 기준직무급을 합한 금액의 48개월분이다. 사무직은 월 기본급에 사무수당과 장기근속수당을 더한 금액의 48개월분을 받는다.
계약직은 일반직 직급·보상체계로 전환해 적용하되 사무 계약직은 월 기본급의 48개월분을 지급한다. 현재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은 월 기본급의 48개월분에 정년까지 남은 개월 수를 임금피크제 총 적용기간인 60개월로 나눈 비율을 곱해 산정한다.
기본 지원금 외에 지급하는 금액은 전직 지원금 2000만원, 자녀 장학금 2000만원, 리스타트 지원금 3000만원 등 총 7000만원이다. 여기에 직급에 따라 전직 지원금은 300만~1000만원, 리스타트 지원금은 500만~1000만원을 추가한다.
두 지원금의 가산액을 합하면 일반직은 ▲L(Leader) 2000만원 ▲M(Manager) 1600만원 ▲SA(Senior Associate) 1300만원 ▲A(Associate) 1000만원 등이다. 교보생명은 부장·과장·대리 등 기존 직급 대신 직무에 따라 구분하는 이 같은 직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직 기준 기본 지원금 외에 총 8000만~9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실제 총지급액은 개인별 기본급과 기준직무급, 직급 등에 따라 달라진다.
퇴직 이후 복지 지원도 포함됐다. 부부 건강검진과 경조사용품을 각각 3년간 지원하고 감사패를 수여한다. 조직성과인센티브는 근무기간에 비례해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회사가 별도로 정한 약정을 위반하면 지급받은 퇴직위로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기존 상시특별퇴직의 보상 조건을 노사 합의로 한시적으로 높인 것이다. 교보생명은 근속 15년 이상 직원이 급여 36개월분을 보전받고 퇴직하는 상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사측이 노조에 확대 시행을 제안해 협상에 나섰지만 세부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무산됐다.
교보생명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세부 내용 중 회사 측과 합의가 안 된 부분이 있어 협상이 결렬됐다"며 "올해는 노사협의회 절차를 거쳐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희망퇴직 확대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업무 변화와 인력구조 효율화 흐름에도 맞닿아 있다. 디지털화로 달라지는 인력 수요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희망퇴직 확대 움직임이 보험업계 전반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며 "퇴직 규모, 조건 등은 신청 접수와 심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