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도 강남권 하락 속 강북·서남권, 경기는 강세…지방도 전역 상승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주 0.16% 오르며 역대 최장기간 매맷값 상승을 이어갔다. 지난주 5주 만에 상승폭이 확대된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이번주 또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구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아파트값은 재건축이 추진 중인 수도권 1기 신도시에 힘입어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전셋값도 매물 부족 여파에 따라 지속적인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10월 2주(10월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지수는 0.10%, 전세가격지수는 0.11%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은 0.20%, 지방은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이번주 0.16% 올랐다. 지난주(0.12%)대비 상승폭을 키우며 88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8·3 세제 개편안 이후 5주 연속 축소되던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은 2주 연속 확대된 상태다. 고가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일부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며 하락 거래가 나타나지만 선호도 높은 대단지, 중소형 규모 및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분석이다.
강남3구 강남·서초·송파구는 이번주에도 동반하락하며 6주 연속 아파트값 하락을 이어갔다. 강남구(-0.35%)는 압구정·역삼동, 서초구(-0.27%)는 반포·잠원동의 고가 아파트 하락이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강남·서초구는 10주째 동반하락하고 있다. 송파구(-0.21%)도 고가 아파트가 몰린 잠실동의 약세로 인해 하락했다. 반면 용산구는 이번주 0.03%로 3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번주 역시 서울 아파트값은 강북권과 서남권이 주도했다. 중랑구가 0.42%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성북구(0.41%), 서대문구(0.40%), 도봉구(0.39%), 노원구(0.37%), 금천구(0.36%)가 뒤를 이었다.
경기 아파트값도 이번주 0.26%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주(0.18%)대비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특히 재건축 호재가 있는 1기 신도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성남분당(0.79%)을 필두로 산본신도시가 있는 군포시(0.72%)에서 높은 상승이 나타났으며 안양동안(0.55%), 부천원미(0.52%)도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반도체 '셔(셔틀버스)세권'도 여전히 높은 아파트값 상승이 나타났다. 수원영통(0.69%), 화성동탄(0.66%), 화성병점(0.56%)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도 지난주(0.02%)보다 오른 0.03%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해구(0.10%)와 부평구(0.09%)에서 큰폭의 아파트값 상승을 나타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상승하며 오랜 만에 0.00% 보합에서 벗어났다. 보합을 유지한 4대 광역시는 울산(0.02%), 대전(0.02%), 대구(0.01%)에서 상승했다. 세종은 0.02%로 지난주(-0.05%)대비 상승전환했으며, 전남광주도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엔 0.03% 상승을 기록했다. 7개 도도 전북(0.06%)의 강세에 힘입어 0.01%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1% 올랐다. 수도권은 0.18%, 지방은 0.04% 각각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8% 오르며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매맷값과 같은 88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가격이 조정된 거래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대단지 및 교통여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남·서초구의 전셋값 약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서초구는 -0.19%의 하락률을 보이며 8주 연속 전셋값 하락을 기록했다. 강남구도 -0.12%로 하락했다. 반면 성북구(0.39%), 노원구(0.38%), 중랑구(0.37%) 등 강북권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서남권의 금천구(0.28%), 구로구(0.27%), 강서구(0.26%)도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주 0.19% 오르며 지난주(0.14%)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원영통(0.44%), 광명시(0.43%), 화성동탄(0.40%), 용인기흥(0.38%)에서 높은 상승이 나타났으며 특히 반도체 셔세권의 전셋값이 큰폭으로 올랐다. 인천은 이번주 0.14%의 전셋값 상승을 기록했다. 서해구(0.21%)와 연수구(0.20%)에서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은 0.04% 전셋값 상승을 나타낸 가운데 4대 광역시 0.05%, 세종 0.24%, 전남광주 0.01%, 7개도 0.04% 각각 상승을 기록했다. 광역시 가운데는 부산(0.07%)과 울산(0.07%)에서 높은 상승이 나타났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