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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 물가 충격 딛고 반등…달러는 18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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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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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노동부가 14일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예상보다 높은 3.7%로 발표했다
  • 미 국채 금리는 연준의 신중론이 확산하며 장중 급등 뒤 하락했다
  • 달러화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화는 프랑스 재정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9월 CPI 3.7%로 예상 웃돌았지만 연준 신중론에 국채 금리 하락 반전
10년물 금리 5.19%로 하락…달러인덱스 장중 102.94까지 상승
유로화 17개월 만에 최저…프랑스 재정 불안에 약세 지속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뉴욕 채권시장은 장 초반 매도세를 딛고 반등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국채 금리가 한때 급등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달러화는 장중 1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오후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2.7bp(1bp=0.01%포인트) 하락한 5.19%를 기록했다. 오전에는 5.3293%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30년물 수익률도 4.2bp 내린 5.521%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5.6277%까지 상승했다.

반면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802%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4.9521%까지 올라 지난 9월 29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지만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늦게 0.34% 상승한 102.53을 기록했다. 오전에는 102.94까지 올라 18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0.15 koinwon@newspim.com

◆ 美 물가 예상 웃돌았지만…연준 신중론에 국채 반등

이날 채권시장 변동성을 키운 것은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9월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8월 상승률 0.4%보다 높아졌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3.7%로 시장 예상치인 3.6%와 8월 상승률 3.4%를 모두 웃돌았다. 휘발유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LSEG에 따르면 오는 27~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CPI 발표 전 22%에서 발표 직후 약 40%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늦게는 약 33%로 다시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물가 지표가 추가 긴축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연준 관계자들의 최근 발언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TD증권의 몰리 브룩스 미국 금리 전략가는 "현재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보는 것은 상당히 타당하다"며 "경제지표는 한 방향을 가리키는 반면 연준은 다른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를 동결하고 인내심을 유지할 준비가 돼 있으며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를 보내왔다"며 "시장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등이 최근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시사한 점도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역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전에 지난번 인상 이후 금융시장과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볼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물가와 고용 사이에 낀 연준…12월 인상 전망도 강화

시장에서는 연준이 물가 안정과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베이지북은 미국 노동시장이 채용도 적고 해고도 적은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메시로커런시매니지먼트의 우토 시노하라 수석 투자 전략가는 "노동시장 약화의 징후가 나타나면서 연준의 이중 책무 사이에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발표될 소매판매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소비와 고용, 물가 상황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약 65%로 보고 있다. 한 달 전 53%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서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는 강화됐다. 시장은 2027년 말까지 약 79bp의 추가 긴축을 반영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연 3.75~4.00%로 높인 바 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마이크 로리지오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는 "CPI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은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PCE 전망치가 연준의 물가 목표인 2%에서 더욱 멀어질 것"이라며 "물가 안정을 위해 연준이 일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거둬들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격차는 플러스 38.5bp로 축소됐다. 장중에는 9월 말 이후 가장 평탄한 수준까지 좁혀졌다.

◆ 달러인덱스 18개월 만에 최고…고금리 기대에 강세

미 국채 금리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한 것과 달리 달러화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마빈 로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CPI가 여전히 자산 가치 평가에 반영되는 과정에 있으며, 주가 하락은 달러화를 추가로 매수할 또 다른 이유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102.94까지 상승한 뒤 오후 늦게 102.53으로 내려왔다.

앤젤레스인베스트먼츠의 마이클 로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높은 금리가 달러화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상당히 인상해 경기침체를 유도하거나 무역·이민 정책이 수정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유로화 17개월 만에 최저…프랑스 재정 불안 지속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재정 불안이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1% 하락한 1.11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16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상승과 프랑스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유로화에 부담을 줬다.

프랑스 국채는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 매도세 속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국채 가운데 하나다. 시장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적 갈등이 재정적자 축소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CNN 행사에서 프랑스가 재정 건전화를 통해 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ECB가 프랑스 국채를 매입해 금리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시장의 관측을 누그러뜨렸다.

유니크레디트의 로베르토 미알리치 외환 전략가는 유로화가 단기적으로 1.10달러를 시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유로존 상황이 유로화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까지의 유로화 전망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비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IMF와 세계은행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방콕에서는 각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랐다.

로드리고 발데스 IMF 재정국장은 각국 정부가 증가하는 부채를 억제해야 한다는 권고의 긴급성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미국이 국가부채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정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이달 예산안을 앞두고 재정 긴축 가능성이 부각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존 힐리 영국 재무장관이 새로운 재정 지원 조치에 필요한 재원을 추가 차입이 아닌 증세나 지출 삭감으로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IMF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영국에 재정 건전화 속도를 높이라고 권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0.59% 하락한 1.317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0.08% 하락한 달러당 158.16엔에 거래됐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5일 오전 7시 15분 기준 1342.50원으로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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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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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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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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