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소노 이정현이 13일 정관장전에서 시즌 첫 20점을 기록했다
- 지난 시즌 MVP 이정현은 올 시즌 평균 11.6점으로 부진했다
- 이정현이 부활해야 소노도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안양=뉴스핌] 이웅희 기자=KBL 고양 소노가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출발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하이퍼 가드' 이정현(27)이 주춤하고 있다. 결국 이정현이 살아나야, 소노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소노는 지난 시즌 창단 후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무대에 진출해 '슈퍼팀' KCC와 우승을 놓고 다툴 정도로 인상 깊은 시즌을 보냈다. 그 중심에 이정현이 있었다.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정현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며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이정현은 2021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소노의 전신인 고양 오리온의 지명을 받았다.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성장한 이정현은 2023~2024시즌 어시스트, 스틸, 3점슛 부문 1위에 올랐다. 기량발전상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4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8.6점으로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기록, MVP 영예도 안았다.
태극마크를 단 이정현은 지난 9월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12년 만의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가드임을 당당히 입증했다.
거침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던 이정현이지만, 2026~2027시즌 개막과 함께 부침을 겪고 있다. 이정현은 시즌 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3분 27초를 뛰며 11.6점에 그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24.2%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이정현의 부진에 소노 손창환 감독은 "(이)정현이가 대표팀에 다녀온 후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대표팀에선 공을 주면 선수들이 모두 해결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여기에선 스스로 공격을 마무리 짓고, 동료의 기회도 더 완벽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신경 쓸 것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고 그 원인을 분석했다.
다만 이정현은 최근 살아나고 있는 흐름이다. 13일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시즌 첫 20점을 기록했다. 3점슛도 6개 중 3개를 넣었다. 팀은 정관장에 81-85로 석패했지만, 이정현의 부활 조짐이 위안거리였다.

결국 이정현의 슛이 터져야, 소노도 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정현은 전천후 스코어러다. 돌파뿐 아니라 외곽슛까지 공격옵션이 다양하다. 경기 조율을 하며 스스로 공격을 마무리하는 능력도 갖췄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 역시 "이정현은 막기 쉽지 않다. 키도 190cm 가깝고, 개인기도 좋다. 경기를 풀어주면서, 슛도 넣는다. 이정현이 터지면, 소노를 상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정관장은 박지훈, 변준형, 문유현 등 풍부한 가드자원을 활용해 이정현을 괴롭혔지만, 이정현은 20점을 넣었다.
좋았을 때의 이정현은 코트 곳곳을 휘저으며 득점한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이정현이 상대 수비를 끌어들이기 때문에 소노의 스페이싱 농구도 가능해진다. 지난 시즌 막판 소노가 그랬다. 이정현이 좋았을 때와 상승의 궤를 같이 했다. 지금 소노가 이정현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노는 이번 시즌 스카티 제임스와 자니 오브라이언트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바꿨다.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도 버티고 있다. 이들 모두 내외곽 공격이 가능한 수준급 득점력을 갖췄다. 시즌 전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 배경이다. 이정현이 터진다면, 이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제 시즌이 시작됐을 뿐이다. 이정현이 제 컨디션을 찾는 순간, 기대했던 소노의 모습이 나올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