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이 14일 기준금리 인상으로 CP 금리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 은행권 자금 유출과 유동성 감소로 단기조달 부담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 유동성프리미엄 확대로 신용스프레드 상승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은행권 자금 이동에 유동성 부담…채권시장 수급 영향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기업어음(CP) 금리가 오르면서 단기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행권 자금 이동과 시중 유동성 감소가 맞물리면서 신용스프레드에도 당분간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인상 직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가 시차를 두고 시중자금의 유동성 및 가격(금리)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가 은행권의 자금조달과 대출·채권투자 등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기업과 금융기관은 장기금리보다 낮은 조달비용을 활용하기 위해 단기 자금조달을 확대해 왔다. 가계 주택담보대출에서도 단기 변동금리 비중이 높아지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서 단기금리 의존도가 커졌다.

그러나 최근 CP금리가 오르면서 단기조달의 이점이 줄어들고 있다. 신용등급 A1인 91일물 CP금리가 상승하면서 AA-급 회사채 1년물 및 3년물과의 금리 차이도 좁혀졌다.
특히 CP 발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일반 CP는 지난 7월 5조원 순발행에서 8월 3조원, 9월 7조원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발행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조달금리가 높아지면서 자금시장 여건 변화가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은행권 자금 유출이 있다. 상반기에는 주식시장 강세로 예금 이탈 압력이 커졌고, 하반기에는 채권 등 다른 금융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자금 이동이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인 시장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은행이 금리를 높이지 않으면 더 이상 자금을 유치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자금 사정이 빠듯해지면 채권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도 줄어들어 크레딧 시장의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단기 신용채권의 신용스프레드는 최근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중기 구간에서도 은행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를 중심으로 확대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신용스프레드는 국고채 등 기준 채권과 회사채 등 신용채권의 금리 차이를 뜻한다. 다만 하나증권은 최근 스프레드 상승을 기업의 신용위험 확대보다는 시중 유동성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신용위험프리미엄의 증가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 하더라도 유동성프리미엄의 증가로 인해 신용스프레드의 상방압력은 당분간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