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지주는 13일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했다
- 인수로 비은행 경쟁력은 강화되지만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 보험 자회사 정상화 속도가 수익성과 주주환원의 관건으로 꼽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대 7400억원 추가 자본 필요, 보험 자회사 정상화 관건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신한금융지주의 롯데손해보험 인수가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지만 자본 확충과 수익성 개선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룹 실적과 주주환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향후 보험 자회사 정상화 속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14일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손보 인수에 따른 비은행 부문 강화 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자본 부담과 이익 가시성을 고려하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신한지주는 전날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기업가치는 약 9000억원으로 평가됐으며, 향후 신한EZ손해보험과 합병해 3년 이내 연간 그룹 손익 기여도를 1200억원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한지주는 인수 이후 신한EZ손보 증자와 롯데손보 감자 등을 통해 기본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증자 3000억원과 해약환급금준비금 관련 자본 증가분 등을 합쳐 약 7600억원의 증가 요인이 발생하지만 보험부채 평가모형 변경에 따른 감소분을 반영하면 실질적인 증가 규모는 약 4500억원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도입되는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 규제에 대응하려면 추가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손보의 올해 2분기 K-ICS 비율은 예외모형 기준 경과조치 전 161.9%, 경과조치 후 129.7%다. 원칙모형으로 전환하면 각각 139.2%, 113.7%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iM증권은 기본자본 K-ICS 비율 50%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자본을 경과조치 적용 여부에 따라 약 9800억~1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신한지주가 예상한 증가분을 반영하더라도 약 4900억~74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도 변수로 꼽혔다. 롯데손보의 보험계약마진(CSM)은 올해 2분기 약 2조2000억원에서 원칙모형 전환과 할인율 현실화 등을 반영하면 약 1조2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CSM은 보험계약에서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조정된 CSM을 기준으로 연간 약 1000억원의 상각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보험금 지급과 예상치의 차이에 따른 손실이 이어지고 자동차·일반보험 부문의 적자도 누적되고 있다. 롯데손보는 원칙모형 기준 올해 상반기 약 56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그룹 전체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지주가 제시한 인수에 따른 보통주자본비율(CET1) 하락폭은 약 19bp(1bp=0.01%포인트)다. 연간 4조원대 후반에서 5조원 수준의 순이익을 고려하면 보험 자회사의 단기 손실이 그룹 실적과 주주환원에 미치는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설 연구원은 "인수 후 비은행 부문 경쟁력이 소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인수 후 손보 자회사 정상화 속도가 관건이라고 판단하며 자본의 기회비용 등에 대한 고민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