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체리자동차가 11일 말레이시아 오모다5 8878대를 리콜했다
- 후륜축 용접부 결함으로 주행 중 부품 분리 위험이 확인됐다
- 2024년 유사 사고 뒤 재발해 중국차 품질관리 논란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후륜축 용접 결함 논란 재발, 신차 등록 중단
체리, 중국·관련 해외시장 동일 차종 긴급 점검
BYD 한국 판매 등 글로벌 영업 불똥튈지 우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자동차 수출 선두권 업체로 홍콩 거래소 상장사인 치루이(奇瑞,체리, 09973.HK) 자동차가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후륜축 결함과 관련해 8878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2년 전 같은 차종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문제가 재발하면서 중국 자동차 업계의 해외시장 품질관리와 사후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전기차 위주의 중국 자동차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의 전반적인 품질 신뢰도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체리자동차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모다(Omoda) 5의 부품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교체하는 리콜에 착수했다. 리콜 대상은 총 8878대다.
앞서 지난 6일 말레이시아에서 2023년형 오모다 5 한 대가 주행 중 후륜축 종방향 연결부 파열로 후륜축과 바퀴가 차체에서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행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에 결함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장을 키웠다.
말레이시아 육상교통국은 11일 기술 조사가 끝날 때까지 오모다 5의 차종 형식승인을 중단하고 신차 등록을 막겠다고 밝혔다. 현지 법인에는 부품 번호와 생산 배치, 차대번호(VIN) 등을 기준으로 위험 차량을 식별하도록 요구했다.
생산·조립 라인과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기술 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용접 품질과 품질관리 체계, 부품 안전성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체리자동차는 해당 생산 배치 차량에서 후륜축 연결부의 일부 용접 부위에 강도가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용접부가 파열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구조의 차량은 이미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회사는 중국 내수시장과 관련 해외시장에서도 동일 배치 차량에 대한 특별 점검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체리 자동차에 처음 발생한 사례가 아니다. 2024년 5월에도 말레이시아에서 오모다 5의 후륜축 분리 문제가 불거져 600대가 리콜된 적이 있다.
당시 회사는 후륜축 공급업체가 설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용접 장비를 교체한 뒤 교정에 오차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는데 유사한 문제가 다시 제기되면서 생산과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리자동차의 해외사업에서 말레이시아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 2025년 체리의 여러 브랜드는 현지 판매 순위 5위에 올랐으며, 회사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현지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등록이 중단된 오모다 5는 2025년 현지에서 후속 모델 O5가 출시돼 직접적인 판매 타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문제는 체리자동차가 중국 자동차 업계의 대표적인 수출 기업이라는 점이다. 체리그룹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220만7000대, 이 가운데 수출은 155만1000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의 약 70%를 수출이 차지한 셈이다. 해외시장이 성장과 수익을 뒷받침하는 상황에서 품질 논란은 개별 차종을 넘어 기업의 글로벌 사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과 전기차 기술을 앞세워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BYD 등 중국 브랜드의 판매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에서 발생한 안전 문제는 소비자 선택과 브랜드 신뢰에 영향을 줄 지 우려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