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스피가 12일 외국인 매도에 3.65% 급락했다.
- 삼성전자 호실적과 반도체 수출 호조도 약세를 막지 못했다.
- 코스닥도 4.83% 떨어지며 동반 하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삼성전자 4.39%·SK하이닉스 4.52% 하락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4.83%↓...849.19 마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2일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 넘게 하락했다. 미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겹치며 코스피는 약 두 달 만에 종가 기준 6400선 아래로 내려섰고 코스닥도 4%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69포인트(3.65%) 내린 6384.2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조467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186억원, 11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2% 내린 6578.17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가 종가 기준 6400선을 밑돈 것은 8월 11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39% 내린 25만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4.52% 하락한 16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3.71%), SK스퀘어(-6.29%), 삼성전기(-3.82%)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75%), 현대차(-1.39%), 삼성바이오로직스(-1.48%), 삼성생명(-0.56%)도 내렸다. 반면 KB금융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반도체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증시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0.1% 증가한 122억달러로 집계됐다.
실적과 수출 지표가 양호했음에도 미국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미국 AI 기업의 매출 전망을 둘러싼 논란과 중국 메모리 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반도체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증시 약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8일 옵션 만기와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에 따른 수급 영향으로 코스피가 기존 상승 추세의 하단을 이탈한 상황에서 대외 악재가 겹치며 매물이 출회됐다"며 "특히 수출 호조에도 AI 관련 우려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점도 증시의 부담으로 지목됐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고민은 반도체 실적이 아닌 외국인 수급"이라며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고 메모리 가격과 AI 인프라 투자도 견조하지만, 외국인 매도 지속에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08포인트(4.83%) 내린 849.19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222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48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리노공업이 11.15% 급락했고 심텍(-10.36%), 에코프로비엠(-10.25%)도 10% 넘게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8.86%), 에코프로(-8.49%), 주성엔지니어링(-5.42%), 알테오젠(-3.94%)도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2.48%), HLB(-2.74%), 원익IPS(-2.09%)도 약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 내린 1335.0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