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과 일본, 중국 8개 기업이 9일 선전서 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 총 1억 달러 규모로, 군산산 김 원초 가공제품 수출을 확대했다.
- 월드옥타는 한중일 제조·유통망 연계로 해외 판로를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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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김, 일본·중국 제조·유통망 연결해 해외 판로 확대
월드옥타 회원 현지 네트워크가 수출 협력으로 이어져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한국과 일본, 중국의 8개 기업이 중국 선전에서 총 1억 달러 규모의 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수산식품 생산 기반과 일본·중국 기업의 제조·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한국산 김의 해외 판로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회장 박종범, 이하 월드옥타)는 지난 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선전'에서 한중일 8개 기업이 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식은 박람회 첫날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산업단지 수출 활성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 2개사와 일본 기업 2개사, 중국 기업 4개사가 공동계약서에 서명했다. 총 계약 규모는 일본과 중국의 거래 기업 6개사와 체결한 계약을 합산한 1억 달러다.

한국에서는 선진 레이버 영어조합법인과 영어조합법인 김두일이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신인터내셔널과 나미키노리 주식회사가, 중국에서는 연운항신백익식품유한공사와 연운항구미식품유한공사, 산둥 나하 해양개발 유한회사, 웨이하이 하이펑 국제무역유한회사가 계약에 동참했다.
이번 계약은 군산에서 생산되는 김 원초를 활용한 가공제품의 해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의 원료 생산 기반과 가공 역량을 일본·중국 기업의 제조 및 유통망과 연결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중일 기업 간 협력에는 월드옥타 본부 사업수행 담당 부회장인 신상윤 신인터내셔널 대표의 현지 사업 경험과 거래 네트워크가 밑바탕이 됐다. 일본 사이타마지회 초대 회장을 지낸 신 부회장은 약 30년간 일본에서 한국 김 사업을 이어왔다. 오랜 기간 거래해 온 기업들과 이번 선전 엑스포를 계기로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신 부회장은 "이번 선전 대회를 계기로 한·중·일을 하나로 묶어보자는 것이 취지였다"며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이 수입하고, 이를 다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단순한 업무협약(MOU)이 아니라 기존 거래 관계를 기반으로 추진한 수출계약"이라고 강조했다.

참여 기업들은 향후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의 생산·가공시설 구축 구상과 연계해 원초 공급과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해외 수요에 맞춘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월드옥타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과 중국에서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고 추가 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생산기업과 해외 한인 경제인 간 장기적인 거래 관계가 다국적 기업의 수출 협력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외 한인 경제인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수산식품의 수출 기반을 넓히는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월드옥타와 선전시상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6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선전'은 국내 기업과 중국 기업,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수출입과 투자, 기술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다. 월드옥타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회원들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인 사업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