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증시가 8일 국채 매도세에 일제히 하락했다
- 트럼프는 대이란 공격 보류를 시사했으나 긴장은 이어졌다
- 브렌트유 급등 속 프랑스 국채 불안에 은행주가 약세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8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의 국채가 좀처럼 매도세에서 헤어나지 못하자 주식시장도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중간선거 이전에는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 국방부는 중부사령부(CENTCOM)에 군사작전 재개를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74포인트(0.75%) 내린 625.51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11일 621.53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97.39포인트(1.18%) 떨어진 2만4806.9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90포인트(0.16%) 하락한 1만441.6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9.52포인트(0.51%) 물러난 7729.69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74.37포인트(1.35%) 후퇴한 4만9297.88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89.10포인트(0.99%) 떨어진 1만8928.90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생산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중간선거 이전에는 어느 시점에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임을 모두에게 분명히 해두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란은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매우 나쁜 상태에 있으며 봉쇄는 완전한 효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미 국방부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며칠 전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 준비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기름값도 꽤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시각 오후 5시 37분 현재 3.84% 오른 104.0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정세와 인플레이션, 유가가 배경에 깔린 가운데 국채 금리의 고공행진은 직접적인 증시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로이터통신은 "유럽증시는 국채 매도세가 다시 강해지고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물가가 경제성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하락했다"고 해설했다.
프랑스 국채 10년물은 이틀 동안 장중 기준으로 약 22bp(1bp=0.01%포인트) 가까이 급등했고, 독일 10년물과의 금리 차이는 2012년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 주가지수인 CAC 40 지수는 6개월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프랑스는 국내총생산(GDP)의 5%를 웃도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우려의 중심에 서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XTB의 리서치 총괄 캐슬린 브룩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상황에서는 어느 선진국 채권시장도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특히 부채가 많은 국가들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여전히 시장의 가장 큰 우려 대상"이라며 "프랑스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ECB도 개입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채 금리는 계속 상승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탈리아 국채 매도세도 이어졌고,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도 확대됐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은행주가 2% 하락했다. 독일의 도이체방크,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 프랑스의 시에테제네랄,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 등이 모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스위스쿼트의 선임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유럽 은행주 약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부채 위기가 성장 전망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업종은 2.5% 하락하며 주요 업종 중에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네덜란드의 바이오의약품 기업 아젠엑스가 쇼그렌증후군 치료제 임상시험이 1차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임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15.8% 폭락한 영향이 컸다.
영국의 대형 식품 유통업체 테스코는 연간 실적 전망(이익 가이던스)을 기존 30억~33억 파운드에서 31억5000만~33억 파운드로 조정한 뒤 5.2% 상승했다. 상반기 조정 영업이익이 17억8천300만 파운드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것이 전망 상향의 배경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