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2026 국감] '레버리지 ETF' 책임 공방...이억원 "청와대 지시 없었다"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국감서 레버리지 ETF 손실을 사과했다
  • 청와대 지시 의혹과 디지털자산법 개입설은 거듭 부인했다
  • 국민성장펀드·코스닥·해킹·보이스피싱 대책도 도마에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민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송구", 조기 출시 청와대 지시설엔 "그렇지 않다"
디지털자산법 '지분캡'도 '윗선' 의혹…코스닥 개편엔 정무위원장 제동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에 따른 투자자 손실과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다만 도입 과정에 청와대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은 거듭 부인했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산업은행·기업은행 국정감사는 레버리지 ETF 책임 공방이 중심이었다. 질타는 국민성장펀드와 디지털자산기본법, 코스닥 개편 등 금융위 핵심 정책 전반으로 이어졌다. 정책 결정 과정에 '보이지 않는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곳곳에서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8 jk31@newspim.com

◆ "진심으로 송구"…청와대 지시설엔 "그렇지 않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레버리지 ETF 도입이 금융위 단독 결정이라면 잘못된 정책을 마구잡이로 진행시켜서 국민들께 손실을 끼쳤고,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도 손실이 많다"고 했다. 이어 "대국민 사과하시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손실이라든지 우려, 피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진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아까 도망가듯이 작게 말씀하시지 마시고"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사과 말씀 드리겠다.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청와대 개입설은 부인했다. 송 의원은 "1월28일 금융위 보고 때만 해도 하반기로 잡혀 있던 상품 출시가 3월18일 관계기관 합동회의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며 "이것은 청와대 지시냐"고 따졌다. 이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3월11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를 했는데 특별한 의견이 나오지 않아 이후 절차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가 주범이고 금융투자협회 그리고 금융위원회가 공범"이라며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정조준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금투협 회원사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에 찬성하거나 건의한 곳은 없었다. 그런데도 금투협이 1월 금융위 주재 회의에서 도입을 건의했고, 이 제안서가 같은 달 말 거의 그대로 금융위 안건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1월13일 청와대 비공개회의도 거론했다. 그는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용범 실장이 이 회의를 주도했다"며 "이날 김용범 실장 주도로 사실상 도입이 확정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며 "예전부터 '왜 해외는 되는데 국내는 막고 있느냐'는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고 반박했다.

한국거래소의 시장 감시가 부실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났는데도 거래소가 고빈도매매(HFT)에 대해 어떠한 적발도 제재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거래소 파생상품자문위원회 참여사 16곳은 모두 외국계이고, 이 가운데 7곳은 HFT 전문업체다. 그는 거래소가 의원실과 금융위에 HFT 주체들의 자기매매분을 축소해 허위로 제출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8 jk31@newspim.com

◆ '그분' 또 등장…디지털자산법 지분캡 '윗선' 의혹

김 전 실장의 이름은 디지털자산기본법(가상자산 2단계법) 논의에서도 다시 등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법안 표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지분캡) 규정을 꼽았다. 그는 "이 조항이 금융위 원안에 없다가 갑자기 포함됐다"며 "아마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만한 반헌법적 규정"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그분의 이름이 등장을 한다"며, 김 전 실장이 정책실장에 오기 전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를 지냈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어 "이 조항 누구의 지시로 만들어졌느냐"고 물었다.

이 위원장은 "누구 지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디지털자산법이 생기면 지금은 신고제인 가상자산거래소가 명실상부한 인가를 받는 제도권 거래소가 된다"며 "거기에 상응한 공공성, 책임성을 가져야 된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은 정부안 제출이 늦어지는 점을 문제 삼았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안은 언제 나오느냐"며 "1월18일이면 미국의 스테이블코인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위원장은 "막바지 조율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8 jk31@newspim.com

◆ 국민성장펀드 "30건 상정에 30건 승인"…특혜·쏠림 논란

규모를 150조원에서 200조원으로 키우기로 한 국민성장펀드도 집중 추궁을 받았다. 박준태 의원은 "올해 8월까지 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 상정된 안건 30건 정도가 모두 승인됐다"며 "심의가 이뤄졌다고 보기보다는 사실상 추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사전심사 단계인 투자심의위원회에서 반대 의견이 나왔던 퓨리오사AI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출마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방문했던 기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 투자가 다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3700억원을 먼저 넣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민간 투자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먼저 투입한 것이 아니라, 민간 투자가 거의 마무리되고 일부만 남은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쏠림 문제도 거론됐다. 송언석 의원에 따르면 승인금액 기준 수도권 비중이 55.4%에 이르고, 대기업 비중은 86%인 반면 중소기업은 2%에 그쳤다. 이 위원장은 "지방은 40% 이상으로 계속 늘려 가려고 하고 있다"며 "이 자금들이 소홀히 운영되지 않도록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개편에 정무위원장 제동…루센트블록엔 "기울어진 운동장 안 돼"

시장 제도 개편을 둘러싼 비판도 거셌다. 금융위가 추진하는 코스닥시장 세그먼트 개편(프리미엄·스탠더드·관리군)에는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직접 제동을 걸었다. 유 위원장은 "차라리 안 되는 기업들 상폐하는 게 더 낫다"며 "그 안에서 분리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했다. 이어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정무위원들과 협의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 위원장은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민병덕 의원은 시가총액 중심의 상장폐지 기준을 문제 삼았다. 2027년 7월 시행 요건을 적용하면 코스닥 상장사의 17.2%인 314개사가 퇴출 대상이 되고, 이 중 76곳은 최근 3년 연속 흑자기업이라는 것이다. 그는 "3년 연속 흑자 기업을 퇴출시켜도 되느냐"고 따졌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에서 탈락한 루센트블록 문제도 다시 불거졌다. 민 의원은 "실험은 청년이 하고 열매는 기득권이 가져간 꼴"이라고 지적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결정을 뒤집거나 자동으로 인가를 달라는 요청이 절대 아니다"라며 "냉정하고 치열하게 경쟁해 보고 싶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저도 이 부분이 제일 안타깝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혁신가들한테 저희들이 미리 컨설팅도 해 주고 그랬으면 훨씬 더 나은 결과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시장이 형성돼 가면서 인가를 더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겠다"며 추가 인가 가능성을 열어뒀다.

◆ 신한은행 해킹 '내부통제 실패' 지적...행장 성과급 논란

최근 금융권의 연쇄 해킹 사태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일주일 사이 금융사 7곳이 해킹을 당해 6만8000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박 의원은 "금융보안원도 잠정적으로 AI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안 목적의 AI가 망분리 규제 예외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AI를 막으려면 결국 AI를 쓸 수밖에 없다"며 망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바꿔 나갈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4대 은행의 보안 전담 인력이 평균 92명인 데 반해 저축은행은 평균 6명"이라며 중소 금융사들이 함께하는 공동 보안 AI 체계를 금융위가 지원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현정 의원은 신한은행의 내부통제 실패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같은 시기 공격을 받은 국민은행(153건)이나 하나은행(89건)과 달리 신한은행에서만 2만5727건이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외부 해킹 사건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내부통제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했는지, 책무구조도에 따라 법적 관리의무를 다했는지 점검해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신한은행이 8월 반기보고서에 '6년 연속 S등급 100점'을 받았다고 공시한 지 한 달 반 만에 사고가 났다는 점도 짚었다.

책임론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성과급으로 번졌다. 김 의원은 "최근 2년간 임원 성과급을 삭감·환수한 실적이 없고 행장에게 부여된 주식 가운데 취소된 것은 단 한 주도 없다"고 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내부통제 성과로 성과급 4억원도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AI 해킹 문제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될 부분들이 안 지켜진 부분들도 많이 있다"며 "보안에 대한 확실한 내부통제가 있어야 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준비 중인 성과급 환수(클로백) 입법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겠다고 했다.

감독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금융보안원이 지난달 17일 금융회사 보안 담당자 160명을 모아 AI 보안 대응 세미나까지 열었지만 실제 사후 관리·감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의 대응 방식은 아주 기본적인 부분에도 굉장히 미흡하다"며 "철저하게 더 점검하고 바꿔 나가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보이스피싱 대책도 거론됐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조2578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78.6%가 기관사칭형이라며 무과실 배상책임제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선진 사례들을 봐서 금융회사나 통신회사들이 미리 더 강한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도록 무과실 책임을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사진
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