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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레버리지 ETF' 책임 공방...이억원 "청와대 지시 없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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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국감서 레버리지 ETF 손실을 사과했다
  • 청와대 지시 의혹과 디지털자산법 개입설은 거듭 부인했다
  • 국민성장펀드·코스닥·해킹·보이스피싱 대책도 도마에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민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송구", 조기 출시 청와대 지시설엔 "그렇지 않다"
디지털자산법 '지분캡'도 '윗선' 의혹…코스닥 개편엔 정무위원장 제동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에 따른 투자자 손실과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다만 도입 과정에 청와대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은 거듭 부인했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산업은행·기업은행 국정감사는 레버리지 ETF 책임 공방이 중심이었다. 질타는 국민성장펀드와 디지털자산기본법, 코스닥 개편 등 금융위 핵심 정책 전반으로 이어졌다. 정책 결정 과정에 '보이지 않는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곳곳에서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8 jk31@newspim.com

◆ "진심으로 송구"…청와대 지시설엔 "그렇지 않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레버리지 ETF 도입이 금융위 단독 결정이라면 잘못된 정책을 마구잡이로 진행시켜서 국민들께 손실을 끼쳤고,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도 손실이 많다"고 했다. 이어 "대국민 사과하시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손실이라든지 우려, 피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진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아까 도망가듯이 작게 말씀하시지 마시고"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사과 말씀 드리겠다.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청와대 개입설은 부인했다. 송 의원은 "1월28일 금융위 보고 때만 해도 하반기로 잡혀 있던 상품 출시가 3월18일 관계기관 합동회의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며 "이것은 청와대 지시냐"고 따졌다. 이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3월11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를 했는데 특별한 의견이 나오지 않아 이후 절차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가 주범이고 금융투자협회 그리고 금융위원회가 공범"이라며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정조준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금투협 회원사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에 찬성하거나 건의한 곳은 없었다. 그런데도 금투협이 1월 금융위 주재 회의에서 도입을 건의했고, 이 제안서가 같은 달 말 거의 그대로 금융위 안건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1월13일 청와대 비공개회의도 거론했다. 그는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용범 실장이 이 회의를 주도했다"며 "이날 김용범 실장 주도로 사실상 도입이 확정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며 "예전부터 '왜 해외는 되는데 국내는 막고 있느냐'는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고 반박했다.

한국거래소의 시장 감시가 부실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났는데도 거래소가 고빈도매매(HFT)에 대해 어떠한 적발도 제재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거래소 파생상품자문위원회 참여사 16곳은 모두 외국계이고, 이 가운데 7곳은 HFT 전문업체다. 그는 거래소가 의원실과 금융위에 HFT 주체들의 자기매매분을 축소해 허위로 제출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8 jk31@newspim.com

◆ '그분' 또 등장…디지털자산법 지분캡 '윗선' 의혹

김 전 실장의 이름은 디지털자산기본법(가상자산 2단계법) 논의에서도 다시 등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법안 표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지분캡) 규정을 꼽았다. 그는 "이 조항이 금융위 원안에 없다가 갑자기 포함됐다"며 "아마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만한 반헌법적 규정"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그분의 이름이 등장을 한다"며, 김 전 실장이 정책실장에 오기 전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를 지냈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어 "이 조항 누구의 지시로 만들어졌느냐"고 물었다.

이 위원장은 "누구 지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디지털자산법이 생기면 지금은 신고제인 가상자산거래소가 명실상부한 인가를 받는 제도권 거래소가 된다"며 "거기에 상응한 공공성, 책임성을 가져야 된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은 정부안 제출이 늦어지는 점을 문제 삼았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안은 언제 나오느냐"며 "1월18일이면 미국의 스테이블코인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위원장은 "막바지 조율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8 jk31@newspim.com

◆ 국민성장펀드 "30건 상정에 30건 승인"…특혜·쏠림 논란

규모를 150조원에서 200조원으로 키우기로 한 국민성장펀드도 집중 추궁을 받았다. 박준태 의원은 "올해 8월까지 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 상정된 안건 30건 정도가 모두 승인됐다"며 "심의가 이뤄졌다고 보기보다는 사실상 추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사전심사 단계인 투자심의위원회에서 반대 의견이 나왔던 퓨리오사AI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출마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방문했던 기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 투자가 다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3700억원을 먼저 넣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민간 투자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먼저 투입한 것이 아니라, 민간 투자가 거의 마무리되고 일부만 남은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쏠림 문제도 거론됐다. 송언석 의원에 따르면 승인금액 기준 수도권 비중이 55.4%에 이르고, 대기업 비중은 86%인 반면 중소기업은 2%에 그쳤다. 이 위원장은 "지방은 40% 이상으로 계속 늘려 가려고 하고 있다"며 "이 자금들이 소홀히 운영되지 않도록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개편에 정무위원장 제동…루센트블록엔 "기울어진 운동장 안 돼"

시장 제도 개편을 둘러싼 비판도 거셌다. 금융위가 추진하는 코스닥시장 세그먼트 개편(프리미엄·스탠더드·관리군)에는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직접 제동을 걸었다. 유 위원장은 "차라리 안 되는 기업들 상폐하는 게 더 낫다"며 "그 안에서 분리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했다. 이어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정무위원들과 협의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 위원장은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민병덕 의원은 시가총액 중심의 상장폐지 기준을 문제 삼았다. 2027년 7월 시행 요건을 적용하면 코스닥 상장사의 17.2%인 314개사가 퇴출 대상이 되고, 이 중 76곳은 최근 3년 연속 흑자기업이라는 것이다. 그는 "3년 연속 흑자 기업을 퇴출시켜도 되느냐"고 따졌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에서 탈락한 루센트블록 문제도 다시 불거졌다. 민 의원은 "실험은 청년이 하고 열매는 기득권이 가져간 꼴"이라고 지적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결정을 뒤집거나 자동으로 인가를 달라는 요청이 절대 아니다"라며 "냉정하고 치열하게 경쟁해 보고 싶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저도 이 부분이 제일 안타깝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혁신가들한테 저희들이 미리 컨설팅도 해 주고 그랬으면 훨씬 더 나은 결과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시장이 형성돼 가면서 인가를 더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겠다"며 추가 인가 가능성을 열어뒀다.

◆ 신한은행 해킹 '내부통제 실패' 지적...행장 성과급 논란

최근 금융권의 연쇄 해킹 사태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일주일 사이 금융사 7곳이 해킹을 당해 6만8000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박 의원은 "금융보안원도 잠정적으로 AI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안 목적의 AI가 망분리 규제 예외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AI를 막으려면 결국 AI를 쓸 수밖에 없다"며 망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바꿔 나갈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4대 은행의 보안 전담 인력이 평균 92명인 데 반해 저축은행은 평균 6명"이라며 중소 금융사들이 함께하는 공동 보안 AI 체계를 금융위가 지원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현정 의원은 신한은행의 내부통제 실패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같은 시기 공격을 받은 국민은행(153건)이나 하나은행(89건)과 달리 신한은행에서만 2만5727건이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외부 해킹 사건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내부통제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했는지, 책무구조도에 따라 법적 관리의무를 다했는지 점검해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신한은행이 8월 반기보고서에 '6년 연속 S등급 100점'을 받았다고 공시한 지 한 달 반 만에 사고가 났다는 점도 짚었다.

책임론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성과급으로 번졌다. 김 의원은 "최근 2년간 임원 성과급을 삭감·환수한 실적이 없고 행장에게 부여된 주식 가운데 취소된 것은 단 한 주도 없다"고 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내부통제 성과로 성과급 4억원도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AI 해킹 문제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될 부분들이 안 지켜진 부분들도 많이 있다"며 "보안에 대한 확실한 내부통제가 있어야 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준비 중인 성과급 환수(클로백) 입법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겠다고 했다.

감독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금융보안원이 지난달 17일 금융회사 보안 담당자 160명을 모아 AI 보안 대응 세미나까지 열었지만 실제 사후 관리·감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의 대응 방식은 아주 기본적인 부분에도 굉장히 미흡하다"며 "철저하게 더 점검하고 바꿔 나가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보이스피싱 대책도 거론됐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조2578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78.6%가 기관사칭형이라며 무과실 배상책임제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선진 사례들을 봐서 금융회사나 통신회사들이 미리 더 강한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도록 무과실 책임을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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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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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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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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