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익산시가 17일부터 주민 기획 마을여행 4종을 시범운영했다
- 금마 마을여행은 미륵사지·왕궁리유적과 체험을 묶었다
- 시는 11월 보완 뒤 주민 주도 관광모델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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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역 주민과 활동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세계유산 연계 여행상품 '고도(古都) 금마 마을여행' 4종을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 개발한 이번 상품은 미륵사지, 왕궁리유적과 금마마을을 연결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며 문화와 일상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금마지역 백제마을(가칭) 활성화 여행상품 개발 및 팸투어 시범운영 용역'을 통해 마련됐으며 문화도시 사업으로 발굴·육성된 주민과 활동가들이 기획부터 실제 운영까지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향토사 연구자, 한옥펜션·카페·공방 운영자, 요가·차문화 강사, 마을여행 기획자 등 지역 활동가 11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두 차례 주민 워크숍을 거쳐 상품 구성과 운영 역할도 구체화했다.
9월에는 인플루언서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세 차례 팸투어를 진행해 여행 동선과 프로그램의 상품성을 점검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영상 가운데 하나는 조회수 150만 회를 넘기며 관심을 모았다.
상품 개발 과정에서는 관광객이 주요 유적을 관람한 뒤 지역을 떠나거나 한옥 숙박객의 소비가 마을 상권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세계유산 관람과 마을 체험을 연결해 금마에 머무는 여행을 마련했다.
첫 프로그램은 17일 열리는 '왕궁리 노을요가 리트릿'이다. 왕궁리유적의 노을을 배경으로 요가, 싱잉볼 명상을 즐기고 은팔찌 만들기를 체험한다.
24~25일에는 재연배우와 함께하는 백제시간여행, 천년 도읍 골목투어, 한옥 숙박을 결합한 '서동선화와 떠나는 백제여행' 1박 2일 상품을 운영한다. 같은 프로그램을 하루 일정으로 즐기는 당일 상품은 31일 마련된다.
31일에는 백제의복을 입고 미륵사지 석탑 앞에서 다과와 국악공연을 즐긴 뒤 달빛 해설투어에 참여하는 '미륵사지 금마다과상'도 선보인다.
각 프로그램에는 해설, 공예, 다도, 요가, 식음, 한옥 숙박 분야에서 활동해 온 주민과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골목투어와 공예체험은 주민이 직접 운영하며 지역 인재와 콘텐츠를 하나의 여행으로 연결한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11월 상품 구성과 운영 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행정이 상품과 운영체계의 안착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민여행사 등 지역 운영조직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모델을 구축한다.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등으로 판매 경로를 확대하고 운영 수익이 참여 주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도 마련해 주민 주도의 마을여행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박성일 익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여행상품은 문화도시를 통해 성장한 주민들이 세계유산과 지역 자원을 연결해 금마만의 여행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주민이 만들고 운영하는 여행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