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안타증권은 8일 에이팩트의 2027년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 국내 메모리 H사 외주 확대와 SoCAMM2·RDIMM 수주가 견인했다.
- 설비투자 뒤 테스트 비중이 늘며 수익성 개선도 기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월 생산능력 180억원→올해 말 310억원→내년 400억원 전망
진천·음성 추가 증설 검토…팹리스·베트남·인도 사업도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를 담당하는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팩트'에 대해 국내 메모리 업체의 외주 물량 확대와 SoCAMM2·RDIMM 등 신규 테스트 수주가 2027년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내년 테스트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7년에는 SoCAMM2와 RDIMM, 번인 테스트 물량 확대에 따라 테스트 비중이 다시 높아지며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팩트는 2007년 SK하이닉스 협력업체 34개사의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 테스트 전문 외주업체로 출발한 뒤 패키징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2022년 에이티세미콘의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양수해 패키징부터 테스트까지 제공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안성공장은 팹리스 고객사 대상 테스트, 음성공장은 국내 메모리 H사 대상 모듈 테스트, 진천공장은 패키징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에이팩트는 메모리 업황 부진과 주요 종합반도체기업(IDM)의 감산 영향으로 2023~2024년 2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국내 메모리 H사향 패키징 물량 회복과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억원,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올해 회사가 제시한 매출액 가이던스는 2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92.0%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169.2% 늘고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할 것으로 제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756억8000만원, 영업손실은 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DDR5 번인 테스트가 종료되고 SoCAMM2 테스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부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다만 2분기 이후 SoCAMM2 테스트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주력 고객사들의 수요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기존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유의미한 변수가 없다면 2027년에는 연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주 물량 확대의 배경에는 국내 메모리 H사의 후공정 생산능력 재배분이 있다. 고객사가 내부 후공정 생산능력을 HBM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면서 범용 제품 생산과 클린룸 공간이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에이팩트로 넘어오는 외주 물량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H사향 패키징 물량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기존 DDR5에 LPDDR5 패키징이 추가됐으며 4분기 H사향 플립칩 물량도 3분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테스트 부문에서는 SoCAMM2 모듈 테스트를 신규 수주해 지난 1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 물량은 연초 예상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관련 테스트 장비는 H사로부터 무상 대여받는 컨사인먼트 방식으로 도입한다. 10월 장비 입고가 마무리되면 월 매출 50억~60억원 수준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RDIMM 모듈 테스트도 신규 수주했다. 올해 2월 종료된 번인 테스트는 2027년부터 다시 수주할 예정이다. LPDDR5 번인 테스트는 월 매출 약 10억원 수준으로 잠정 예상되지만 장비 대수와 구체적인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2027년 2~3분기 SoCAMM2·RDIMM·번인 테스트 물량이 모두 반영될 경우 음성공장 클린룸이 전반적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는 패키징 매출 비중이 약 80%, 테스트가 약 20%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번인 등 신규 테스트 물량이 반영되면서 테스트 비중이 약 30%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응해 설비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에이팩트는 올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 중이며 10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월 매출 기준 최대 생산능력은 1분기 패키징 170억원, 테스트 10억원 등 총 180억원 수준에서 4분기 증설 완료 후 패키징 240억원, 테스트 70억원 등 총 31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 2~3분기에는 패키징 월 250억원, 테스트 월 150억원 등 합산 월 4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생산능력을 매출액으로 환산한 수치로 실제 매출은 고객사 물량과 가동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추가 증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재 고객사들이 2027년 추가 생산능력 확보를 요청하고 있지만 올해 투자 완료 이후 진천·음성공장의 가용 공간은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장비 재배치와 안성공장 유휴 공간 활용, 진천공장 2층 증축 등이 검토 대상이다. 음성공장은 이달 초 일부 클린룸 확장공사를 시작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진천공장은 3개 건물 가운데 1개 건물의 2층 증축이 가능하다. 유안타증권은 증축이 이뤄질 경우 단순 환산 기준 월 매출 약 8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팹리스 고객사 확대와 해외 사업도 추진한다. 에이팩트는 국내 메모리 팹리스 J사와 웨이퍼 테스트 중장기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안성공장에 약 500평 규모의 전용 클린룸을 구축했다. 현재 장비 2대가 가동 중이며 2028~2030년까지 약 24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관련 연 매출은 약 180억원 규모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베트남에서는 J사, 에이팩트, 현지업체 FPT가 참여하는 후공정 합작 사업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부 투자 조건을 협의 중이다. 인도에서는 비메모리 후공정 업체 ASIP의 공장 건설과 장비 도입 과정에서 기술지원과 엔지니어 교육을 제공하고 약 35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는 확인할 요인으로 꼽혔다. 감가상각비는 지난해 약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160억원, 2027년에는 약 240억~2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정된 만큼 증설 이후 가동률 상승과 고수익 테스트 매출 확대가 이익 증가 폭을 결정할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