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존 람이 7일 LIV 2.0 불참을 공식화했다
- 람은 계약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LIV는 간판스타 이탈로 재편 부담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페인의 골프 스타 존 람이 2026시즌을 끝으로 LIV 골프를 떠난다. LIV가 'LIV 2.0'으로 재편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간판스타 람의 이탈이 공식화되면서 리그의 존립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람의 법률 대리인 존 벡 변호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연방파산법원 심리에서 "람은 LIV 2.0이 제시한 계약 조건을 검토했다.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며 앞으로 LIV 2.0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람 측과 LIV는 오는 15일까지 계약 해지 합의를 목표로 협상 중이다. 계약 문제는 다음 달 5일 법원 심리에서 다시 다뤄진다. 람이 2027시즌부터 LIV에서 뛰지 않겠다는 의미다.

람의 LIV행은 골프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세계랭킹 1위였던 람은 2023년 12월 마스터스 디펜딩 챔피언 신분으로 PGA 투어를 떠나 LIV에 합류했다. LIV에서 람은 곧바로 간판 역할을 했다. 개인전 포인트 1위에 3년 연속 올랐다. 팀 경쟁에서도 LIV의 흥행을 이끄는 핵심 선수였다. 그러나 메이저에서는 PGA 투어 시절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람은 LIV 이적 이후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LIV는 람을 중심으로 리그의 경쟁력을 유지하려 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026시즌을 끝으로 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LIV는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후 미국 투자사 BC 파트너스 크레딧의 초기 투자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지분을 갖는 팀 중심의 'LIV 2.0'으로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람이 새 체제에 합류하지 않기로 하면서 LIV는 핵심 흥행 자산을 잃게 됐다. 이미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패트릭 리드도 LIV에 남지 않기로 했다. LIV의 재편 과정에서 선수 이탈이 잇따르는 모양새다.

람의 다음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PGA 투어는 LIV와 계약 관계가 남아 있는 선수와 협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LIV 선수가 PGA 투어로 복귀하려면 일반적으로 마지막 LIV 대회 출전 이후 1년이 지나야 한다.
다만 예외 가능성은 있다. PGA 투어는 올해 초 LIV와 결별한 브룩스 켑카의 복귀를 허용했다. 켑카는 복귀 과정에서 거액의 벌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LIV 출범 당시 PGA 투어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던 브라이슨 디섐보 등은 아직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람에게는 또 다른 변수가 있다. 2023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5년간 PGA 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한 만큼 2028년부터 제한적으로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람은 DP월드투어 회원 자격은 유지하고 있다. 11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과 DP월드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예정돼 있다. 아내 켈리의 넷째 출산을 앞두고 이번 주 스페인 오픈에는 불참했다. DP월드투어 시즌 최소 출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한국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도 거론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