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페이스X가 7일 무선 주파수 규제 완화를 FCC에 압박했다
- 보잉·GE헬스케어 등은 비행시험·의료장비 교란을 우려했다
- FCC 검토 속 주파수 규제 충돌이 트럼프 시대 시험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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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7일 블룸버그통신 기사(SpaceX Push on Spectrum Access Gets Aerospace Industry Backlash)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스페이스X(종목코드: SPCX)와 우군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무선 주파수 대역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해달라고 압박하고 있다. 같은 주파수를 쓰는 다른 사용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우주업계의 계획이 비행 시험부터 병원 의료장비, TV 방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교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주파수는 일론 머스크가 거대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두고 그리는 구상에서 핵심 자원이다. 머스크는 2020년대 말까지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횟수를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로켓을 궤도에 올려보내려면 발사 때마다 주파수가 필요하다.
스페이스X와 민간 우주기업들은 여러 변경 사항 가운데 하나로, 기업과 정부기관이 특정 무선 주파수 대역을 공유하는 방식을 관리하는 제3의 기관을 없애달라고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요청하고 있다. 해당 대역은 보잉(BA)과 록히드마틴(LMT) 같은 기업들이 민간 항공기와 군용기를 시험하는 데 필요한 주파수다.

FCC가 우주발사업계의 청원을 받아들일지 검토하는 가운데 양측은 FCC에 의견서를 제출하며 각자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번 주파수 대결은 트럼프 시대 워싱턴에서 스페이스X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시험대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올여름 발표한 국가우주정책이 대체로 지지하는 민간 우주산업 전반의 성장 전망이 기존 항공우주 대기업 및 여러 다른 기업들과 충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페이스X의 2조달러 기업가치는 궤도 위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머스크의 약속에 일부 기대고 있다. 로켓 사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스페이스X는 연간 로켓 1만 회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들이 기존 주파수 공유 체계를 폐지하도록 허용하면, 발사 횟수 증가의 대가로 민간 제트엔진부터 미사일까지 다양한 시험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제안된 변경에 반대하는 미국항공우주산업협회(AIA)의 팀 화이트 엔지니어링·기술 담당 부회장은 "연구개발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프로그램상 필요한 시점에 비행 시험을 할 수 없다면 사실상 우리는 멈춰 서게 된다"고 말했다.
민간 우주 사업자들은 현행 절차가 너무 느리고 번거로워, 미국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정책이 요구하는 발사 증가를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투자자들에게 내건 화려한 약속을 실현하려면 발사 증가가 필수라는 것이다.
스페이스X와 업계 단체들은 FCC 제출 서류에서 현재 조정 기구인 항공·비행시험무선조정위원회(AFTRCC)를 시대착오적 존재라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기존 체계 유지를 지지하는 항공·방산업계 기존 기업들에 대한 경멸도 드러냈다. 제출 서류에서 이들을 "더 앞선 경쟁자들에 대한 거부권을 유지하려는 구시대 방산업체"라고 깎아내렸다.
FCC가 검토 중인 청원을 낸 업계 단체 민간우주연맹(CSF)의 이사야 원넨버그 규제 담당 부회장은 다른 주파수 사용자와의 간섭을 피하려면 몇 주 전에 발사 일정을 잡아야 하는 현행 절차가 "시간이 매우 많이 들고 수작업 의존도가 높다"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원은 제3의 조정 기관인 AFTRCC를 폐지하고, 무선 대역 사용자들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자율 조정' 체계를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보잉, 록히드마틴, RTX, GE헬스케어(GEH), AIA 등 다른 주파수 사용자들은 그렇게 되면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고 반박한다.
FCC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주파수 규제 분쟁은 일부 기존 기업과 스페이스X 사이에 이미 존재하던 갈등을 반영하기도 한다. 스페이스X는 업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발사 확대 계획을 내놓은 기업이다.
GE헬스케어는 FCC 의견서에서 새로 확대되는 우주 발사 접근이 자사가 만드는 병원용 생명안전 시스템의 효능과 신뢰성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FCC가 보장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의료용 인체영역네트워크(MBAN)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입원 환자의 활력징후를 감시하는 무선 센서로 구성된다.
GE헬스케어는 로켓 발사가 병원 센서를 교란하지 않도록 하는 합의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스페이스X의 '경직성' 때문에 이미 충돌을 겪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제출 서류에서 "효과적인 공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스페이스X와 협의한 경험은 이 같은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며 "위원회는 우주발사 사업자의 편의를 중요한 생명안전 운영의 신뢰성보다 앞세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방산 대기업들에는 시험이 문제다. 보잉 등 주요 방산업체들은 스페이스X 로켓의 전파 간섭이 비행 중인 장비에서 지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망가뜨려 시험의 핵심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잉은 제출 서류에서 기업들이 서로 조정하면 된다는 민간우주연맹의 제안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납품업체들이 시험하는 기술 상당수는 대중에게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단체인 무선마이크주파수연합(WMSA)은 주요 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방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존 체계를 바꿔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FCC가 우주발사업계의 청원 수용 여부를 빠르게 결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반대 측은 신흥 기업들이 승리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