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이 7일 재정혁신 속 사업 조정을 밝혔다.
- 민선8기 사업은 유지하되 규모와 시기를 재조정하겠다고 했다.
- 햇빛발전소는 시민 참여형 기본소득 모델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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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규모·시기 조정"…햇빛발전소, 시민기본소득 모델로 추진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이 재정 여건 악화에 대응한 '제로베이스 재정혁신'을 추진하면서도 민선8기 기존 사업을 일괄 일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 사업은 행정의 연속성을 고려해 유지하되 재정 여건과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규모와 추진 시기를 조정하고 신규 공약 가운데 햇빛발전소 등 핵심 사업은 선택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문학 청장은 7일 오후 서구청에서 진행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뉴스핌>이 제로베이스 재정혁신에 따른 기존 사업 조정 방향과 햇빛발전소 공약 추진 여부를 묻자 이같이 밝혔다.
전 청장은 우선 민선8기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선8기가 해왔던 사업들과 그 정신을 존중한다"며 "행정은 시민들에게 약속한 부분들을 일관성 있게 이행해야 신뢰가 생긴다"고 말했다.
다만 서구의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모든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전 청장은 반다비체육관과 수영장, 복합커뮤니티센터, 동 청사 건립 등 대규모 재정 투입이 필요한 사업들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며 재정 운용의 여유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각 부서가 요구한 사업비 가운데 세출 규모에 맞추기 위해 약 700억원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줄이고 줄였는데도 700억원을 더 깎아야 할 정도로 재정 여건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선8기 사업 역시 무조건 기존 규모와 일정대로 추진하기보다는 사업별 필요성과 시급성을 다시 따지겠다는 방침이다.
전 청장은 "굳이 지금 꼭 하지 않아도 되는 불요불급한 사업은 빼려 한다"면서도 "민선8기 전임 청장이 약속했던 사업들은 이행하겠지만 규모와 시기는 재정 여건에 따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사업을 당장 중단하거나 내년도 예산에서 일괄 삭감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재정 조정 기조 속에서도 자신의 핵심 공약은 우선순위를 따져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날 주요 정책 발표에서 빠졌던 햇빛발전소 공약에 대해서도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햇빛발전소 추진을 묻는 <뉴스핌>에 전문학 청장은 "햇빛발전소는 중요하다. 반드시 할 것"이라며 "햇빛발전소 정책이 시민들에게 기본소득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게 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전 청장은 햇빛발전소는 단순히 공공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발생한 수익을 다시 주민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 방식으로는 시민펀드와 시민 주주가 참여하는 협동조합 또는 기업 형태를 제시했다. 그는 "시민 주주들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내지는 기업으로 갈 것"이라며 "첫 사업은 서구가 보유한 노외주차장을 활용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향후 공공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발전 수익을 만들고 이를 주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햇빛발전소를 서구형 기본소득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전문학 청장은 "첫 사업은 서구가 보유한 노외주차장을 활용해 추진하려 한다"며 햇빛발전소를 주민 참여와 수익 환원을 결합한 서구형 기본소득 모델로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