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에버퓨어가 10월 6일 주가가 147.20달러로 급등했다
- 사명 변경 뒤 AI 데이터 플랫폼 전환이 성과를 냈다
- 월가는 실적 개선과 스토리지 시장 확대에 주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데이터센터 겨냥한 사업 확장
급성장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 기류
이 기사는 10월 7일 오전 12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기업용 데이터 저장 장치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버퓨어(P)가 주가가 최근 7월 말 이후 두 배 이상 폭등해 월가의 관심을 끈다.
2026년 초 사명을 퓨어 스토리지에서 에버퓨어로 변경한 업체는 9월 초 S&P500 지수 편입에 따른 기관 투자자들 자금 유입과 투자은행(IB) 업계의 연이은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받는 모양새다.
하지만 핵심 동력은 펀더멘털에 있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최근 분기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난 가운데 연간 실적을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얘기다.
에버퓨어 주가는 10월6일(현지시각) 147.20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7월 말 69달러 선에서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연초 이후 주가는 113.30% 뛰었고, 5년 장기 수익률은 479.76%에 달했다. 5년 사이 주가가 6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연초 업체의 사명 변경은 단순한 간판 교체가 아니라 본질적인 비즈니스 구조와 리브랜딩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인공지능(AI) 맞춤형 데이터 관리 솔루션으로 핵심 사업의 무게 중심을 옮겼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출범한 에버퓨어는 기업용 올 플래시(All-Flash) 데이터 저장 장치 하드웨어 및 관련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던 IT 업체다.
업체는 기존의 느린 랜덤 엑세스 속도로 가동하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기반 데이터센터 스토리지를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기반의 올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중화 및 대체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기업의 데이터 베이스 및 실시간 핵심 애플리케이션 처리를 위한 초저지연·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인 플래시 어레이(FlashArray)와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그리고 AI 및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한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 등이 사업 초기 핵심 제품으로 꼽혔다.

이어 업체는 구독형 서비스 및 운영 소프트웨어인 에버그린(Evergreen) 모델을 선보였다. 장비를 한 번 구매하면 몇 년 뒤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기존의 하드웨어 업계 관행을 깨고 데이터 중단이나 기기의 전면 교체 없이 제자리에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구독형 모델을 공급한 것.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데이터 사용량만큼 지불하는 SaaS(Service-as-a-Software,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와 저장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이터 압축과 중복 제거, 보안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스토리지 운영체제(OS)인 퓨리티 오퍼레이팅 인바이런먼트(Purity Operating Environment)가 대표적인 모델이다.

이제 업체는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AI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AI 모델을 이용한 업체의 공식 자료 분석에 따르면 에버퓨어의 비즈니스 영역 확장은 단순한 스토리지를 넘어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플랫폼 및 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 관리 프레임워크로 진화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 2020년 9월 포트웍스(Portworx) 인수가 비즈니스 반경을 확대하는 데 크게 힘을 실었다.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Kubernetes) 데이터 관리 플랫폼 업체 포트웍스를 약 3억70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물리적, 가상화 서버 중심의 스토리지 하드웨어 공급에 집중됐던 기존의 비즈니스를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 전체에서 실행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영속성과 백업 및 복구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진출하게 된 것.
앞서 에버퓨어는 2019년 스웨덴의 파일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업체 컴퓨버드(Compuverde)를 인수하며 파일(File) 및 블록(Block), 객체(Object) 스토리지를 통합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했다.
초기의 블록 데이터 중심의 스토리지 구조에서 벗어나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 즉 이미지와 영상, 로그 파일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파일 및 객체 스토리지(FlashBlade) 및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한 것.
아울러 AI 데이터 통합 관리를 위해 데이터 검색 및 보안 자동화 전문 기업 1touch.io를 포함한 인수합병(M&A)을 통해 데이터 보안과 사이버 복원력 및 개인 정보 관리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단순한 데이터 저장 기능을 넘어 AI 모델의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의 랜섬웨어 예방과 침해 후 고속 데이터 복구, 더 나아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민감도 분석 및 개인 정보 규제 준수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데이터 세이프가드 솔루션을 플랫폼 내에 보완한 것.
업체는 지난 2월 사명을 퓨어 스토리지에서 에버퓨어로 변경하면서 AI 전용 데이터 인프라 공급업체로서 정체성을 본격화했다. 엔터프라이즈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전용 데이터 인프라를 리브랜딩했다는 얘기다.
엔비디아(NVDA)를 포함한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러스터에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지연 없이 공급할 수 있는 AI 스토리지 에코시스템과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핵심 비즈니스로 전면에 내세우는 움직임이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과 함께 데이터 저장 및 관리 솔루션 시장 역시 급팽창하고 있다. AI 모델 학습 및 추론 과정에 처리해야 하는 이미지와 영상, 텍스트 등 비정형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가 해당 시장에 훈풍을 몰고 왔다.
AI 모델을 이용해 그랜드 뷰 리서치와 마켓 앤드 마켓 등 시장 조사 기관들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세계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6년 기준 1806억달러에서 연평균 23.9% 성장해 2033년에는 8106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AI 인프라 가운데 AI 전용 데이터 스토리지 및 관리 영역의 시장 규모는 2026년 390억달러로 추산되고, 2030년대 중반까지 연평균 25% 이상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외장형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에서 에버퓨어는 델과 넷앱에 이어 전세계 3~4위권에 랭크됐다.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약 9%로 집계됐고, 중 상위 벤더 중 약 38%라는 독보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HDD 기반을 제외한 고성능 올 플래시 데이터 스토리지 분야에서 에버퓨어가 18.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 자리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의 2025~2026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 보고서에 따르면 에버퓨어는 비전 실행력과 완성도 항목에서 최고 등급으로 분류, 기술적 우위를 인정 받았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