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호석유화학은 7일 3분기 실적이 기대를 소폭 밑돌 전망이다
- 톱글로브 판매 호조와 가격 인상으로 NB라텍스 업황 개선이 이어졌다
- 한국투자증권은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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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매수'·목표가 16만원 유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일회성 호실적 효과가 사라지면서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주요 고객사인 말레이시아 장갑 제조업체 톱글로브(Top Glove)의 판매 호조와 가격 인상이 확인되면서, 9월부터 나타난 NB라텍스 업황 개선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리포트에서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톱글로브의 장갑 판매 상황이 금호석유화학의 향후 실적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매출액을 2조원, 영업이익을 840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2조400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을 소폭 밑돌지만, 전년 동기와는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2분기 3390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드는 수준이다. 다만 2분기는 이란 전쟁에 따른 경쟁업체 가동 차질과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겹친 특수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초반인 7~8월에는 실적이 부진했지만, 9월부터 합성고무와 NB라텍스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톱글로브는 지난 6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6~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톱글로브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5.2%로 전년 동기 3.2%보다 크게 개선됐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도 11.5% 상승했다.
특히 가격 인상에도 주문이 견조하다는 점이 주목됐다. 톱글로브는 10~11월 장갑 판매가격을 1000장당 2~4달러 인상했다고 밝혔다. 기존 장갑 가격이 1000장당 21~22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20%의 인상 폭이다. 회사는 가격 조정 이후에도 10~11월 주문이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B라텍스는 장갑의 원료인 만큼, 고객사의 판매 확대와 수익성 회복은 금호석유화학의 업황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이 연구원은 장갑 판매 흐름을 근거로 9월부터 나타난 NB라텍스 업황 개선이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매출액을 8조원, 영업이익을 5663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27년에는 올해보다 실적이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합성고무와 NB라텍스는 원재료 조달 등의 제약으로 증설이 제한돼 다른 석유화학 제품보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부타디엔 가격 부담을 고려하면 올해 2분기와 같은 일회성 호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 16만원은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만7116원에 주가수익비율(PER) 약 9.3배를 적용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10년 평균 PER이 10배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목표주가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