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보우소나루가 25일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서 우세했다.
- 재정개혁 기대에 헤알화와 보베스파가 급등했다.
- 글로벌 IB들은 브라질 주식·채권 강세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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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브라질 자산의 상승 열기가 뜨겁다.
10월25일(현지시각) 플라비우 보우소나루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을 꺾고 당선될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자산 가격의 상승 모멘텀이 커지는 모양새다. 그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금리 인하의 길을 열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

지난 일요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보우소나루는 47%를 득표해 현직인 룰라(45%)를 앞섰다. 투자자들은 좌파인 룰라가 앞설 것으로 폭넓게 예상했었다. JP모간체이스는 보고서에서 "이제 보우소나루가 지지만 않으면 되는 판세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더들은 보다 실용적인 경제 정책이 나오면 세계 최고 수준인 브라질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쪽으로 베팅을 빠르게 늘리는 움직임이다.
5일 스왑 금리 계약은 130bp(1bp=0.01%포인트) 넘게 급락했고, 헤알화 가치는 한때 5%까지 치솟았다. 벤치마크인 보베스파 지수는 하루 만에 7.7% 상승 마감해 202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운용 자산 약 90억달러로 브라질 주식을 추종하는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EWZ(Ishares Msci Brazil ETF)는 4일 하루에만 80억 달러 넘게 거래됐다. 2000년 7월 상장 이후 일일 거래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로베코 인스티튜셔널 자산운용의 다니엘라 다 코스타-불투이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플라비우를 더 나은 선택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우소나루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중앙은행이 "초긴축 통화정책"에서 벗어나 금리 인하를 이어갈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요일 투표 이후 씨티그룹은 투자자들에게 브라질 자산 전반에 대한 강세 베팅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특히 브라질 주식과 2031년 만기 현지 국채(NTN-F)를 추천했다.
JP모간은 브라질 주식 투자의견을 상향했으며, 재정 규율을 갖춘 정부가 들어설 경우 최대 2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크레디 아그리콜의 올가 얀골 경제리서치·신흥국 전략 총괄은 보우소나루 정부가 출범하면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룰라 정부 때보다 더 빠르고 깊은 재정 조정을 반영하면서, 만기가 긴 현지 채권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설명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