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정관 장관은 6일 국감에서 호르무즈 사태 때 원유 확보 성과가 과장됐다는 지적을 반박했다.
-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한국에 원유를 최우선 공급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우 의원은 특사 성과 포장과 석유공사 비상대응 실패를 비판했고 김 장관은 당시 수급이 매우 어려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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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의 특사 활동 부풀리기 지적
UAE·카자흐·사우디 원유확보 성과 놓고 공방
김정관 "당시 원유 수급 어려워…노력한 성과"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호르무즈 사태 당시 정부의 원유 확보 성과가 과장됐다는 지적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으로 공급해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재준 의원이 호르무즈 사태 당시 정부가 발표한 원유 확보 성과의 실효성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 UAE·카자흐 원유확보 '성과 부풀리기 공방'…김정관 "당시 수급 자체 어려워"
우재준 의원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활동을 통해 확보했다고 정부가 발표한 원유 물량을 문제 삼았다.
그는 UAE 방문 이후 정부가 2400만배럴을 확보하고 한국에 원유를 최우선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UAE 측 발표에는 '최우선' 이라는 내용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당시에 UAE와 사우디 등 많은 나라에 원유 공급을 요청했다"며 UAE 측 발표 여부와 관계없이 공급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우 의원이 "돈만 주면 원유를 살 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그렇지는 않다"며 "당시 3월 상황을 유추해보면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장관은 "사우디도 마찬가지고 UAE도 마찬가지로 원유를 최우선 공급해준 것은 사실"이라며 "당시에는 수급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에서 확보했다는 1800만배럴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우 의원은 우리나라가 기존에도 카자흐스탄산 원유를 수입해왔다며 "원래 사오던 만큼 사온 것을 특사단의 성과인 것처럼 홍보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그렇지 않다"며 "당시 1800만배럴을 사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고 답했다.
◆ 우 의원 "원유 확보, 특사성과로 포장"…김정관 "배 한 척 들어오는 것도 어려웠어"
우 의원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확보했다고 발표한 2억5000만배럴 역시 기존 장기공급 물량이었다며 정부가 원유 확보 성과를 과도하게 홍보했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나머지 원유는 정유사들이 해외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가져온 것"이라며 "마치 강 실장이 다한 것처럼 성과로 포장하는 것이 정당하냐"고 따져 물었다.
김 장관은 이에 "그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기준으로는 배 한 척 들어오는 것도 굉장히 어렵고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사우디나 UAE 같은 경우도 설득해서 우리나라에 최우선 공급하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한국석유공사의 해외 석유개발 사업이 비상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도 지적했다.
우 의원은 "석유공사가 개발했던 원유 가운데 사실상 한 개도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며 "우리나라에서 쓰지 않는 원유를 개발한 경우도 있고 계약상 문제로 들어올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석유공사가 비상시에 활용하려고 했던 원유는 95% 이상 가져오지 못했다"며 호르무즈 사태 대응이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등 일부 사업의 경우 수송 과정에서 원유를 교환하는 스왑 방식 등이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