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IT 서비스업계가 4일 GCC 인수로 성장 돌파구를 찾았다.
- TCS·HCL테크·위프로가 대형 장기계약을 잇따라 따냈다.
- AI 압박 속 매출 가시성은 커졌지만 마진 우려도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단기 성장 뒤 숨은 마진 압박 우려도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기반으로 전문 기자의 검증과 분석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 4일 자 보도입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자체적인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인도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들이 성장을 위한 돌파구로 인수합병(M&A)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상위 단계로 도약할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역량 센터(GCC·Global Capability Centres)'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움직임은 양측 모두에게 '윈-윈(Win-Win)' 전략이 되고 있다. IT 서비스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거시경제 조건 악화와 불안정한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지속적인 매출 및 수익성(마진) 압박을 받아왔다. 반면, 많은 GCC들은 오랜 기간 운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숙하지 못해 높은 운영 비용과 내부적인 비효율성 문제를 겪어왔다. 때문에 이러한 거래는 IT 업계가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기타 역량 인수 외에도,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또 다른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체결된 주요 대형 계약으로는 타타 컨설팅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종목코드 NSE: TCS)가 미국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의 인도 내 GCC 운영 부문을 인수한 사례를 비롯해, HCL테크(HCLTech, NSE: HCLTECH)의 가디언 라이프(Guardian Life) GCC 인수, 위프로(Wipro, NSE: WIPRO)의 올람(Olam) 그룹 IT 자회사 마인드스프린트(Mindsprint) 인수 등이 있다.
이 중 TCS의 계약 규모는 약 200억 루피(약 2,79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프로의 계약은 향후 8년간 약 10억 달러(약 1조 3,450억 원)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계약의 가장 큰 장점은 보통 5년짜리 장기 계약이라는 점이다. 덕분에 기업들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해 불안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고정적인 대규모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AI 기술 기반의 신규 계약들은 아직 매출 규모가 크지 않고 불안정해 전통적인 사업 소스로부터 줄어들고 있는 매출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기도 하다.
방산 및 기술 시장조사업체 EIIRTrend의 최고경영자(CEO) 파리크 제인은 이러한 거래를 주로 생산성 향상 혜택을 제공할 장기적인 시장 통합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제인 CEO는 "이러한 대형 거래는 IT 서비스 기업들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매출을 올리는 '고객 마이닝(Client Mining)'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돕고, 향후 다른 벤더(공급업체) 통합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GCC 관점에서도 이번 매각 계약은 타당성이 있다. 상당수의 GCC가 수년간 운영된 후에도 모기업의 전략적 허브로 성장하는 데 실패하면서 정체기, 구조조정(해고), 폐쇄 또는 매각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원인은 다각적이다. 본사의 재정적 지원 변화와 부서를 단순한 '비용 센터'로만 바라보는 인식에서부터, 강력한 현지 리더십의 부재, 그리고 전문 기술의 향상 없이 단순히 직원 수만 늘어난 인력 비효율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인도 현지 컨설팅 기업 엠바크(Embark)와 언어스IQ(UnearthIQ)의 정밀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설립된 GCC의 30%가 성장 정체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 약 150개의 GCC가 정체를 겪었음을 의미하며, 전체적으로는 500개 이상의 센터가 고유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글로벌 조사기관 HFS 리서치의 창립자이자 CEO인 필 퍼스트는 "IT 서비스 기업들 입장에서 GCC 인수는 둔화되는 유기적 성장에 대한 정면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퍼스트 CEO는 "AI가 기존의 투입 노동력 기반 계약(Effort-based Contracts)에 강한 단가 압박을 가하고 있고, 고객들은 점점 더 적은 돈으로 더 많은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다"며 "따라서 다년간의 신뢰 관계가 묶인 기존 GCC를 통째로 인수하는 것은 공급업체(대형 IT 서비스 기업)에 거대한 매출 가시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을 이미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전문 인력과 지식재산권(IP), 도메인 지식을 한 번에 흡수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사이에 대기업들이 과거 외주를 주던 기술 업무의 상당 부분을 GCC를 통해 자체 내재화하면서, GCC는 IT 서비스 기업들의 핵심 비즈니스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른 바 있다. 지금도 여전히 위협적인 경쟁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IT 서비스 기업들 또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극단적인 경우 이들을 자사 우산 아래로 거두어들이기 위해 AI 기반 오퍼링과 솔루션 역량을 급격히 발전시켰다.
이것이 바로 대형 IT 기업들이 자체적인 GCC 비즈니스 전담 부서를 잇달아 신설하고 있는 이유다. 대표적으로 TCS는 올해 AI 기반 GCC를 구축하고 전환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글로벌 밸류 & 이노베이션 센터(Global Value & Innovation Centers)'를 설립했다. 인포시스(Infosys) 또한 셋업, 운영, 혁신 및 카브아웃(분사)을 아우르는 'AI 퍼스트 GCC 모델'을 구축하여 이미 100개 이상의 GCC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코그니전트(Cognizant) 역시 신규 지사 설립(Greenfield Setup)과 빌드-운영-전환-이전(BOTT) 모델을 적극적으로 시장에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설립 GCC 시장은 여전히 IT 서비스 기업들의 주무대가 아니다. 인도는 지난 2025년에 101개 이상의 신규 GCC를 유치했으나, 인도 IT 서비스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15% 미만에 머물고 있다. 시장의 60% 이상은 앤서(ANSR), 진노브(Zinnov), 에어리스 테크(Aeries Tech) 및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인 '빅 4(Big 4)'가 장악하고 있다.
인도 투자금융사 앰비트 캐피탈(Ambit Capital)은 리서치 노트를 통해 "이러한 대형 GCC 인수 계약들이 단기적인 매출 성장 가시성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계약에 포함된 특유의 비용 절감(Savings) 조항이 향후 마진 압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과거 TCS가 진행했던 프라메리카(Pramerica) 및 포스트뱅크(Postbank) 계약의 사례를 보면, 계약 기간이 지남에 따라 연간 매출 런레이트(Run Rate)가 초기 대비 70~80%까지 급감했던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