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H투자증권은 30일 원익IPS에 매수와 목표가 16만7000원을 유지했다.
- 2027년부터 반도체 장비투자 본격화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봤다.
- 올 3분기는 부진하나 수주잔고 급증과 2027년 업사이드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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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팹 장비 반입 본격화…매출 30%·영업익 63%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투자증권은 30일 원익IPS에 대해 반도체 장비 투자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7000원'은 유지했다. 올해 2분기 말 수주잔고가 전년 대비 220% 증가한 가운데 신규 팹 가동 일정도 기존 예상보다 앞당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부터는 신규 팹 오픈과 함께 장비투자 반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기존 예상보다 일정이 앞당겨지고 있어 실적 업사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원익IP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다. NH투자증권은 주요 고객사의 미국 파운드리 공사 재개와 메모리 신규 라인, 세대 전환 투자가 향후 장비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수주잔고도 크게 늘었다. 원익IPS의 올해 2분기 말 수주잔고는 6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2027년 실적 전망도 상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올해 대부분의 메모리 업체가 시설투자와 업그레이드 투자에 집중하고 있지만, 2027년부터는 신규 팹(Fab, 반도체 생산공장) 가동과 함께 장비 반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신규 투자 일정이 기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원익IPS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장비 투자 지속의 근거로 제시됐다. 류 연구원은 "AI는 점진적으로 B2B에서 B2C AI 에이전트로 확대되고, 하이퍼스케일러에 집중됐던 투자도 기업과 국가 대상으로 넓어지며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는 메모리 업체들의 다년 계약을 뒷받침하고 신규 투자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원익IPS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3421억원, 영업이익을 98.7% 늘어난 547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3796억원과 709억원이다.
류 연구원은 해외 장비 매출 인식이 지연되면서 올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봤다. 해당 매출은 올해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해 연간 실적 전망은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원익IPS 매출액을 약 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2027년 매출액을 1조5625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30.2%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678억원으로 62.7%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올해 13.7%에서 17.1%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 규모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했다.
최근 주가 조정은 메모리 업체들의 피크아웃 우려가 장비 업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했다. 중국향 반도체 장비 제재와 디스플레이 장비 납입 지연은 실적 하방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류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피크아웃 우려에 따라 장비 업체들의 주가도 조정을 받았지만, 그동안 원익IPS의 주가는 글로벌 장비 업체 대비 높은 프리미엄으로 부담이었다"며 "이번 주가 조정으로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