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손흥민이 28일 우루과이전서 A매치 58호골을 넣어 차범근과 타이를 이뤘다
- 손흥민은 대표팀과 프로 통산 300골도 달성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 한국은 우루과이에 1-4로 패했고 손흥민도 기록보다 패배를 아쉬워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손흥민(LAFC)이 마침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16년에 걸쳐 완성한 대기록에도 1-4 완패 탓에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한국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0-4로 크게 뒤진 상황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AT 마드리드)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한 손흥민이 오른발을 살짝 갖다 대 방향을 바꿨다. 공은 그대로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8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한국 남자대표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은 149경기 만에 58골 고지를 밟았다.
16년에 걸쳐 쌓아 올린 기록이다. 손흥민은 18세였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경기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뒤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월드컵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2014 브라질 대회 알제리전에서 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고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멕시코와 독일을 상대로 득점했다. 월드컵 본선 통산 3골로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이미 손흥민의 몫이다. 지난해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통산 137번째 A매치에 출전하며 차범근과 홍명보 전 감독이 보유했던 136경기를 넘어섰다. 이날 기록은 149경기까지 늘어났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56골에 머물렀던 손흥민은 모레노호 출범 이후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24일 에콰도르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57호골을 넣은 데 이어 우루과이전까지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차범근의 기록에 도달했다.
의미는 하나 더 있었다. 이번 득점은 손흥민의 국가대표와 프로팀을 합친 공식전 통산 300번째 골이었다.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 토트넘에서 173골을 기록했고 LAFC에서도 20골을 넣었다. 여기에 A매치 58골을 더해 정확히 300골을 채웠다.
그러나 손흥민에게 기록을 돌아볼 여유는 없었다. 한국이 우루과이에 1-4로 완패했기 때문이다.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후반에도 다르윈 누녜스(다리야 클럽)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전반에 3골을 먹으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고 전에 했던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며 "선수들을 탓할 수는 없다. 우루과이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대기록보다 패배를 먼저 떠올렸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도 "경기 결과가 더 중요하다. 내가 공을 터치했는지 안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A매치 최다골 타이에 대한 질문이 다시 나오자 손흥민의 대답은 짧았다. 그는 "전혀 감흥이 없다. 경기에 진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하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한국 축구 역대 최다골과 개인 통산 300골이라는 두 개의 이정표를 세운 밤. 하지만 주장 손흥민의 머릿속에는 자신의 기록보다 1-4라는 결과가 더 크게 남았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