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2022년부터 법인카드를 남용했다
- 주말·공휴일과 금지 주점 결제가 5년간 3788건에 달했다
- 주점 식사 소명과 쪼개기 결제로 관리감독 부실이 드러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점 이용 1213건 '셀프소명' 면죄부
주말·주점·고액결제 총체적 방만경영
최수진 의원 "부당 집행액 환수 필요"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강원랜드 입직원들이 주말이나 공휴일에 법인카드를 남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금지된 술집에서 빈번하게 이용하고, 쪼개기 꼼수로 고액결제를 감추다 덜미를 잡혔다.
강원랜드는 임직원의 불법적인 사용을 바로잡지 못하고 '셀프 소명'에 면죄부를 준 것으로 드러나 자정작용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정육점 980만원·빵집 818만원 결재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강원랜드 법인카드 사용내역(2022년~2026년 8월)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29일 지적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재정경제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 강원랜드 내부 '법인카드 관리지침(제7조)'은 공공기관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클린카드 제한업종인 와인바, 포장마차, 맥주전문점, 이자카야, 대포집 등 유흥·음주 목적의 경우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또 주말·공휴일, 심야시간(23시~06시), 자택 인근 및 관외 원격지 등 비정상적인 승인 또한 제한하고 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주말과 공휴일, 주점 등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결제액은 최근 5년간 3788건, 9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예산운용지침과 자체 내부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사실상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원랜드 직원들의 주말 법인카드 사용내역은 2020년 379건(1억 2000만원, 2023년 779건(1억 7000만원), 2024년 877건(2억 1000만원), 2025년 976건(2억 6000만원), 2026년 8월까지 582건(1억 5000만원으로 급증했다(그림 참고).
2022년 379건(1억 2100만원)이던 주말 법인카드 결제는 2025년 976건(2억 6700만 원)으로 건수는 2.6배, 금액은 2.2배 넘게 급증했다.
이 기간 정육점에서 단번에 980만원을 결제하거나 베이커리에서 하루 동안 두 차례로 나눠 818만원을 결제하는 등, 개인 식사비로 보기 어려운 소매점 고액 결제와 승인 한도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되는 '쪼개기 결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최수진 의원은 "공기업 예산이 쌈짓돈처럼 쓰이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와 부당 집행액 전액 환수, 원천 차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주점 이용 1213건 '셀프 면죄부'
또한 와인바나 이자카야, 선술집, 포차 등 이용이 금지된 주점에서 부당한 이용도 심각했다.
특히 주점 이용액과 건수가 꾸준히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담당부서는 뒷짐지고 있다가 내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 지적 이후 주점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내역도 2025년 8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1년간 195건(2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랜드 임직원들은 주말에 개인 생활비성 결제, 유흥업소 이용, 불투명한 고액 소매점 결제를 반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된 이후에도 "이자카야지만 일식 식사 목적이었다", "업종은 주점이나 업무 후 식사 목적으로 방문", "상호에 포차가 포함됐으나 식사 메뉴 구매"라는 식의 자체 진술만으로 면죄부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 수백~천만원대 고액결제 후 '쪼개기' 꼼수
강원랜드의 법인카드를 통한 건당 100만원 이상 고액 결제는 2022년 24건(4845만원)에서 2025년 51건(1억 3300만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100만원 이상 고액 결제건도 2022년 24건(4845만원), 2023년 27건(4829만원), 2024년 31건(7865만원), 2025년 51건(1억 3103만원)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최수진 의원은 "공기업인 강원랜드가 주점 결제를 모니터링에서 쏙 빼놓고, 적발된 이후에도 '이자카야에서 식사했다'는 셀프 소명으로 솜방망이 처분을 내려왔다"며 "이는 국민 혈세와 다름없는 공기업 예산을 쌈짓돈처럼 남용한 명백한 관리 배임이자 정부 지침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주말·주점·고액 결제 전반에 대해 감사원 차원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며, 원천 차단 시스템 마련과 부당 집행액의 철저한 환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