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5일 우즈베키스탄을 6-3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 윤수정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부를 갈랐고, 이번 대회 4골을 쌓았다.
- 한국은 29일 일본과 결승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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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윤수정(수원FC)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하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3으로 꺾었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낸 한국은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 8강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8년 만에 4강에 복귀했다. 아직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 경험이 없는 한국은 오는 29일 일본과 사상 첫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일본은 8강에서 필리핀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윤수정이었다. 북한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돼 1-1 동점골을 터뜨렸던 윤수정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자 해트트릭으로 기대에 응답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앞서갔다. 김혜리(수원FC)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윤수정이 골대를 등진 상황에서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절묘한 포물선을 그리며 골키퍼를 넘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10분 우즈베키스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한국은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전반 17분 최유리(수원FC)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에는 골 폭풍이 몰아쳤다. 전반 44분 장슬기(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측면 돌파와 크로스에 이어 윤수정이 논스톱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에는 장슬기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최유리가 세컨드 볼을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한국은 4-1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세 골 차의 여유를 안고 출발한 한국은 후반 중반 자책골에 이어 닐루파르 쿠드라토바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순식간에 4-3까지 쫓겼다.
흔들리던 한국을 구한 것은 다시 윤수정이었다. 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연결된 공을 윤수정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5-3을 만들었다. 성인 국가대표로 이제 6번째 경기를 치른 윤수정은 생애 첫 A매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김민지(서울시청)의 헤더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때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6-3 대승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