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24일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7일 내 개방안을 제안했다.
- 아라그치 장관은 백악관에 최종 협상 재개 구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는 합의 불발 시 강경 대응을 경고했고 협상은 진행 중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페제시키안 "미국과 합의 원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미국에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고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재개하는 내용의 새로운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자국이 중재자를 통해 백악관에 이 같은 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유엔총회 기간 열린 기자 및 학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해협을 7일 안에 개방하고 이란과 미국이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계획을 미국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경제 봉쇄 해제를 맞바꾸는 단계적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측 협상에는 카타르가 중재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아라그치 "제안 수용하면 7일 뒤 해협 개방"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이 새로운 제안에 따른 합의를 서두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중간선거 전에 이뤄진다면 훨씬 좋겠지만, 결정은 미국 행정부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시점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은 매우 명확하다"며 "그들이 이 계획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다음 날 이 일정이 시작될 수 있고, 7일이 지나면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측은 이번 제안이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합의에는 4월에 체결된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면제를 제공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해당 합의는 7월 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일부 선박이 "허가받지 않은" 항로를 이용했다며 선박에 발포하기 시작한 뒤 무산됐다.
◆ 페제시키안 "전쟁 계속 원하지 않아…종전 여부는 미국이 선택"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미국과의 협상을 통한 합의 의사를 재확인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국제법에 따른 권리의 범위 안에서 미국과 합의를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이상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미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며 "합의는 서명됐고, 이를 토대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의사가 있으며 여전히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우리가 해협을 폐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란의 해협 통제에 대한 미국 측 비판을 반박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비판하면서 이란의 최고지도자와 과학자, 군 지휘관 및 정부 관계자들이 "암살되고 순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전쟁이 끝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계속하고 싶지 않다"며 "이를 끝낼지 말지는 미국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美 "서두르지 않아"…트럼프, 합의 불발 시 강경 경고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과 평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란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까지 합의를 미루려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선거 이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중재자를 통한 간접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대화가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란의 새로운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평은 거부하면서도 양국이 중재자를 통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협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