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영서 의원이 23일 인제대 올시티캠퍼스를 점검했다.
- 인제대는 글로컬대학 평가에서 2년 연속 C등급을 받았다.
- 재단 대표 공백과 이사회 자료 오류도 드러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인제대 글로컬대학 2년 연속 C등급, 재단 대표 공백·정관 변경·이사회 자료 오류까지 겹치며 '컨트롤타워' 신뢰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김해시의회 김영서 의원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제대학교 글로컬대학 '올시티캠퍼스' 사업과 핵심 컨트롤타워인 김해인재양성재단의 운영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시티캠퍼스는 대학과 도시 경계를 허물고 김해 전역을 교육·산업·문화·건강이 연결되는 캠퍼스로 재설계한다는 구상이었으나, 인제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성과평가에서 2025년과 2026년 2년 연속 C등급을 받았다. 내년도 평가에서도 C등급이 나올 경우 사업 지정이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먼저 사업 컨트롤타워인 김해인재양성재단의 운영 안정성을 문제 삼았다. 재단 설립 당시 김해시는 인제대가 제안한 대표이사 비상임 가능 방식 대신 상임 대표이사 체제로 정관을 확정했으나 수개월 뒤 이사회에서 정관을 다시 변경했다. 행정사무감사 시점에는 초대 대표이사 사임으로 수장이 공석인 상태였다.
김 의원은 "처음 정관을 만들 당시 김해시가 상임 대표 체제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을 텐데 불과 몇 달 만에 다시 변경됐다면 그 판단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단 이사회 의결 과정에서 심각한 자료 오류가 확인됐다. 재단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스마트물류 관련 사업의 실제 예산을 7000만 원이라고 답변했으나 김 의원이 확인한 제8회 재단 이사회 자료에는 해당 사업비가 7억 원으로 기재돼 있었고 이 금액으로 이사회 의결까지 마친 상태였다.
행정사무감사 이후 실제 사업비가 7000만 원인 것이 재확인됐으며 재단 측은 의결에 참여한 이사들을 다시 찾아 정정 내용을 설명하고 서명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7000만 원과 7억 원은 10배 차이"라며 "단순 오타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계획과 예산을 최종 의결하는 이사회에서 이 자료가 그대로 통과됐다는 점에서 재단의 자료검증과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집행 속도 역시 도마에 올랐다. 재단 측은 지난 3월 법인 설립과 4월 직원 파견, 6월 관련 규정 마련을 거쳐 9월 17일 이사회에서 변경 사업계획을 의결했으며, 8월까지 약 2억 원을 집행하고 이후 "약 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올해 글로컬대학 평가에서도 사업 이행과 예산 집행 문제가 지적된 만큼 단순히 남은 예산을 소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성과로 연결되는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사업과 변경된 사업 간 예산배분도 집중 질의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일부 대시민 사업이 재편되는 반면 임상시뮬레이션센터와 현장캠퍼스 공간 조성 등 시설·공간 관련 사업이 확대된 부분이 확인됐다. 재단 측은 예산이 조정된 사업들도 기존 글로컬대학 사업과 IPP 사업 등을 통해 계속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시설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올시티캠퍼스는 대학에 시설을 더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김해 전체를 캠퍼스로 만들어 시민에게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3차년에 접어든 지금은 시설이 얼마나 늘었는지가 아니라 시민이 무엇을 배우고 어떤 기회를 얻었으며, 김해시민의 삶에서 무엇이 실제로 달라졌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4년부터 주요 시민참여 모델로 제시해온 시민펀드 역시 행정사무감사 당시 공익법인 신청을 준비하는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2년 연속 C등급이라는 결과와 대표이사 공백, 반복된 정관 변경, 이사회 의결자료 오류를 각각 별개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며 "글로컬대학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컨트롤타워와 의사결정 체계부터 다시 단단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는 말이 아니라 실행과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김해시와 인제대, 인재양성재단이 남은 기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올시티캠퍼스의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