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추석 연휴 성묘·벌초 중 실종사고가 잇따랐다.
-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실종신고는 5155건이었다.
- 전문가는 동행과 119신고 앱, 신원표를 권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의성서 치매 노인 성묘 중 실종…충주선 30대 실종
추석 연휴 실종 신고 일 평균 298.7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성묘·벌초 중 실종사고가 종종 발생하면서 대처 요령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24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강원 평창에서는 벌초하러 나간 80대 노인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평소 치매를 앓던 이 노인은 이튿날 오전 10시 15분쯤 평창군 대화면 개울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2년 9월 14일 경남 거제 산방산에서는 치매가 있는 90대 노인이 아들과 벌초를 마친 뒤 다른 묘소로 이동하다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이 야간 수색에 나섰고 경찰 체취견이 실종 약 8시간 만에 실종 장소에서 약 300m 떨어진 계곡 부근에서 노인을 발견했다.
성묘 중 일행을 놓친 사례도 있다. 2020년 추석 당일인 10월 1일 경북 의성에서는 가족과 성묘하던 60대 여성이 실종됐다. 치매가 있던 여성을 찾기 위해 드론과 구조견 등이 투입됐고 여성은 수색 끝에 구조됐다. 같은 해 추석을 앞둔 충북 충주에서도 아버지와 성묘하던 30대 남성이 사라졌다가 드론 수색으로 발견됐다.
이처럼 벌초와 성묘가 많은 추석 연휴에 실종 신고는 계속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접수된 실종 신고는 5155건에 달했다. 2025년 추석 연휴 기준 일 평균 신고는 298.7건이다.
전문가는 산에서 혼자 움직이기보다 일행과 동행하고 조난에 대비해 신고 방법과 대처 요령을 미리 익혀두라고 조언한다. 특히 '119신고' 앱 설치를 권했다. 산에서 현재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 앱으로 신고만 하면 위치 정보가 119상황실로 전송된다.
채진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혼자 성묘나 벌초하러 가는 경우에 실종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혼자보다는 가족들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성묘를 가고 119 신고 앱을 미리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스스로 위치를 설명하거나 신고하기 어려운 치매 노인의 실종 사고 대비를 위해서는 신원 확인을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채 교수는 "목걸이나 팔찌에 인적사항을 적어두고 쉽게 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son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