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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1.6조 송파 오금현대 잡아라…건설 3사, 금융조건 앞세워 수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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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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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금현대 재건축이 22일 시공사 입찰에 들어갔다
  •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DL이앤씨 3파전이 예상됐다
  • 승부처는 평당 962만원 공사비와 금융 조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송파 오금 현대 시공사 선정 본궤도…2436가구 대단지
'평당 962만원' 공사비에 술렁… "건축비 1억 오를 때마다 분담금도 1억"
래미안·오티에르·아크로 3파전… 승부처는 '금융 패키지'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붉은 벽돌의 단지 정문을 지나자, 수십 년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듯 울창하게 솟은 ′메타세쿼이아′ 숲길 사이로 대형 현수막들이 펄럭였다.

삼성물산의 푸른 바탕에 새겨진 '래미안'을 비롯해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 DL이앤씨의 '아크로'까지. 각 건설사가 내건 한가위 인사 현수막이 조합원들의 시선을 끌었다. 1984년 준공된 단지 곳곳에는 40여 년 세월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었다. 빛바랜 외벽과 낡은 동 표식 사이로 서울 송파권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을 둘러싼 건설 3사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 1.6조 송파 오금 현대 시공사 선정 본궤도…2436가구 대단지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오금현대아파트 단지 내에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내건 추석 인사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6.09.22 dosong@newspim.com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방이동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열리며, 입찰제안서 마감은 11월 25일 오후 2시다.

총공사비 예정가격은 1조6642억원이다. 평(3.3㎡)당 공사비는 962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 및 도급제로 치러지며, 건설사 간 공동도급(컨소시엄)은 엄격히 금지된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현금 5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입찰보증금을 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오금현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9개 동, 공동주택 2436가구(조합원 수 1359명)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대지면적만 9만 8950㎡, 연면적은 52만 5901㎡(약 15만9085평)에 이른다. 방이역과 오금역을 끼고 있으며, 올림픽공원도 가깝다. 1000가구가 넘는 풍부한 일반분양 물량 덕분에 뛰어난 사업성을 자랑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는 사뭇 조심스럽다.

◆ '평당 962만원' 공사비에 술렁… "건축비 1억 인상 때마다 분담금도 1억 늘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오금현대아파트 42동 전경. 1984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최근 공사비 급등세 속에 조합원들의 분담금과 금융 조건이 시공사 선정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026.09.22 dosong@newspim.com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조합이 공고한 평당 962만원의 공사비와 향후 추가 분담금을 따져보느라 분주한 분위기다.

조합원 A씨는 "조합이 제시한 평당 공사비 962만원에 일반분양가 7000만원 안팎을 가정하면 전용 84㎡ 기준 추가 분담금이 1억4000만원 안팎으로 추산된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추세인 만큼 실제 착공 단계에서 공사비가 더 뛸 수 있다는 조합원들의 우려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1980년대 입주해 은퇴 후 고정 수입에 의존하는 고령 조합원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현장의 최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다른 조합원 B씨는 "70대를 넘긴 고령층 조합원들은 당장 생활비 타격 때문에 수억원대 분담금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현장에서는 '공사비가 100만원 오르면 가구당 분담금도 1억원씩 뛴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억대 분담금을 내가면서 재건축을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귀띔했다.

때문에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어느 시공사가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 래미안·오티에르·아크로 3파전… 승부처는 '금융 패키지'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 18일 촬영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오금현대아파트 전경. 최고 37층, 2436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인 해당 단지는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수주 일정에 돌입했다.2026.09.22 dosong@newspim.com

조합원들의 이러한 분담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입찰을 준비 중인 3사(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역시 금융 제안을 승부수로 띄울 전망이다. 최근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각 사가 제시했던 금융 조건들을 살펴보면 이번 오금현대 수주전에서 제시될 금융 조건을 가늠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신용도를 기반으로 한 안정성과 '100% 분담금 후불제'를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삼성물산은 앞선 성수3지구나 신반포19·25차 수주전에서 계약금과 중도금 없이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이자 제로)'를 제안하고, LTV 100% 이주비 책임 조달을 약속한 바 있다. 다만 자체 회사채 금리를 적용하는 금융 조달 방식이 시중 금리 대비 조합원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줄 수 있는지가 조합원 설득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고령층 조합원의 자금 유동성을 직접 겨냥하는 금융 지원을 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19·25차에서 시공사 선정 즉시 PF 대출 없이 가구당 2억원의 현금을 자체 조달해 즉시 지급하는 '제로 투 원' 전략과 최저 수준인 'CD-1%(약 1.8%)' 금리, 2년간 공사비 청구 없는 확정 후분양 등을 내건 바 있다. 현금 흐름이 묶인 고령 은퇴 조합원들에게는 가장 즉각적인 유인책이 될 수 있다.

DL이앤씨는 '공사비 인상 방어막'과 '장기 유예' 카드를 무기로 삼는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서 물가 상승에 따른 추가 공사비 전면 배제를, 목동6단지에서는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분을 500억원 한도 내에서 시공사가 직접 떠안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한 분담금 납부를 입주 후 최대 4~7년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미분양 발생 시 최초 일반 분양가로 대물 인수해 조합의 손실을 원천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내세운 바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오금현대는 조합원들이 체감하는 공사비와 금리 부담이 극에 달해 있다"며 "결국 시공사 브랜드 인지도뿐만 아니라, 이주비 LTV 한도와 이자율, 분담금 납부 유예 등 조합원의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을 덜어줄 금융 조건 패키지를 누가 더 정교하고 파격적으로 설계해 오느냐가 표심을 가를 것"이라고 짚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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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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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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