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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휴머노이드 대량 배치, 2035년은 돼야"...바클레이스가 짚은 3가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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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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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클레이스는 2035년쯤 휴머노이드가 대규모 보급될 것이라 했다.
  • 현재 로봇의 걸림돌은 몸체보다 인지·추론 AI 성능 부족이라 봤다.
  • 대규모 보급 전엔 전용 로봇과 로봇용 AI·연산 수요가 먼저 늘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량 배치 예상 시점 업계 전망보다 5년 뒤"
"시연 다수 입력 동작 반복형, 걸림돌 AI 모델"
"칩 수요 로봇 탑재용 중심, 데이터센터는 소폭"
"휴머노이드보다 바퀴형 등 전용 로봇이 먼저"

이 기사는 9월 21일 오후 3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바클레이스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 대규모로 배치되는 시점을 약 2035년으로 제시했다. 시장 일각에서 거론되는 2030년보다 5년 정도 늦은 시간표다. 인간 형태의 로봇이 걷고 물건을 옮기는 시연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형성된 기대감과는 비교적 거리가 있는 진단이다.

바클레이스의 보고서(18일)에 따르면 현재 공개되는 휴머노이드 시연 상당수는 인간이 미리 입력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원격 조종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작업에 한정된 자동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다. 로봇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범용 자율성과는 격차가 크다는 것이 바클레이스의 평가다.

물류 창고에서 적재 상자를 옮기는 어질리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 [사진=어질리티로보틱스, 블룸버그통신]

바클레이스는 휴머노이드 투자를 둘러싼 쟁점을 보급 시점과 연산 수요, 로봇의 형태 등 3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보급이 언제 이뤄질지, 로봇에 필요한 연산이 데이터센터와 로봇 내부 칩 가운데 어디서 이뤄질지를 놓고 시장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바퀴형이나 4족 보행형도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로봇이 반드시 인간 형태여야 하는지도 의견이 엇갈리는 대목이다.

◆걸림돌은 AI 모델에

먼저 바클레이스는 보급 지연 전망의 근거로 로봇의 몸체가 아니라 로봇을 움직이는 인공지능(AI)을 들었다. 로봇이 주변을 '인식'하고 다음 동작을 '추론'해 '실행'하는 3단계를 모두 AI 모델이 담당하는데 현재 모델의 성능이 3단계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관절과 손, 센서 등 몸체를 구성하는 부품은 시연 영상에서 확인되듯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AI 성능 부족은 원가 절감까지 지연시켜 보급 시점을 한 차례 더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로봇이 현장에서 인간 몫의 작업을 처리하지 못하면 기업은 대량 구매에 나서기 어렵고 대량 구매가 없으면 생산 규모를 늘릴 명분이 약해진다. 생산 규모가 늘지 않으면 부품 단가와 조립 비용을 낮출 여지도 좁아진다. 바클레이스는 AI 성능과 생산 규모, 원가가 서로 맞물려 있어 어느 하나만 먼저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진단했다.

바클레이스는 자율주행이 10여년째 상용화를 진행 중인 과정과 유사한 경로를 예상했다. 자율주행 역시 차량과 센서는 일찍 갖춰졌지만 도로 상황을 판단하는 AI의 완성도가 인간의 개입 없이 운행할 수준에 이르지 못해 제한된 서비스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휴머노이드도 AI 모델이 범용 자율성을 확보한 이후에야 하드웨어의 대규모 보급이 뒤따를 것이라는 판단이다. 투자 기회는 로봇용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연산과 데이터 관련 기업에 있다고 봤다.

사람 손을 본뜬 휴머노이드 로봇 손 [자료=블룸버그통신]

◆연산 수요는 로봇 내부에

연산 수요 증가분은 데이터센터보다 로봇에 탑재되는 칩에서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터센터의 역할은 시뮬레이션과 합성 데이터 생성, AI 모델의 학습에 한정된다. 로봇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주변을 인식하고 동작을 결정하는 추론 작업은 로봇 내부의 추론용 칩이 처리해야 한다. 외부 서버와 통신하는 방식으로는 지연 시간과 전력 소모, 안전성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로봇의 대규모 보급에 앞서 진행되는 개발 단계에서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먼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로봇에 탑재되는 칩은 생산 단계에서 투입되지만 로봇을 움직일 AI 모델의 학습은 생산에 앞서 마무리돼야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업체 피규어가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과 체결한 계약(이달 3일 발표)은 개발 단계의 수요 규모를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됐다.

피규어와 엔스케일의 계약 규모는 로봇이 대규모로 보급되기 전에 이미 대형 데이터센터 1곳 만큼의 연산이 개발에 투입될 수준이다. 피규어는 엔스케일로부터 초기 약정액 35억달러 규모의 연산 서비스를 공급받고 양사는 약정 규모를 60억달러가 넘는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배치 대상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베라 루빈 최대 10만개로 내년 하반기부터 배치가 시작된다. GPU당 소비 전력 3.0~3.3kW(킬로와트)를 적용한 바클레이스의 추산치는 약 300~330MW(메가와트)다.

◆전용 로봇이 먼저

로봇의 형태와 관련해서는 인간 형태의 로봇보다 특정 작업 전용 로봇이 먼저 확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업과 환경이 정해진 현장에서는 전용 로봇이 인간 형태보다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하다는 이유에서다. 평평한 창고 바닥에서는 바퀴형이 두 발로 걷는 로봇보다 빠르고 불규칙한 지형에서는 4족 보행형이 균형을 유지하기 쉽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공정에서는 전용 집게가 사람 손을 본뜬 로봇 손보다 정밀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뉴저지주 로빈스빌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상품 선반을 옮기는 운반 로봇 [사진=블룸버그통신]

전용 로봇의 우위는 이미 산업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 아마존이 물류센터에서 운영하는 로봇 100만여대는 작업별로 형태를 달리한 전용 로봇이고 인간 형태의 로봇은 포함돼 있지 않다. 우버의 공동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트래비스 캘러닉이 설립한 산업용 로봇 업체 애텀스는 광업과 운송 부문의 전용 로봇 개발을 위해 17억달러를 조달했다. 대형 자금이 전용 로봇 분야에 먼저 유입되는 사례로 평가된다.

당장 전용 로봇이 우위에 있는 상황임에도 인간 형태의 로봇을 개발하는 이유는 2가지로 정리됐다. 계단과 문, 공구, 생산설비가 인간 신체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기존 시설을 개조하지 않고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첫째다. 1대의 로봇으로 운반과 공구 조작, 설비 점검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둘째다. 인간 형태의 가치는 개별 작업에서 전용 로봇을 앞서는 데 있지 않고 1대로 여러 작업을 소화하는 다목적성에 있다는 것이 바클레이스의 설명이다. 바클레이스는 "로봇 형태의 선택은 결국 구체적인 작업 현장이 결정한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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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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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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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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