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과 결승을 앞두고 훈련 차량이 오지 않아 오전 훈련을 취소했다.
- 대표팀은 조직위 배정 차량 미도착으로 일정이 꼬였지만 결승 준비에 집중하기로 했다.
- 체육회는 조직위와 OCA에 항의할 예정이며 한국은 일본과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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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일본과의 결승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동 차량이 오지 않아 훈련을 취소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 7시40분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개최국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을 치른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한국은 이날 오전 별도의 체육관에서 마지막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저녁 경기가 열리는 날 오전에 가볍게 몸을 풀며 슈팅 감각과 컨디션을 점검해 온 대표팀의 일정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예정됐던 훈련은 진행되지 못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차량이 약속된 오전 10시가 지나도록 숙소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별다른 교통편을 마련하지 못한 대표팀은 결국 오전 훈련을 취소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결승 상대가 개최국 일본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도 일본을 만나 100-83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다만 이번 차량 미배정의 구체적인 경위나 고의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에도 동요하지 않고 결승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단이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남은 시간 동안 결승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공식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체육회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조직위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송과 의전 등을 둘러싼 운영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한국 탁구대표팀도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가 20분 이상 늦어 불편을 겪었다.
한국 선수단과 관련한 논란도 이어졌다. 남자 하키 한국-방글라데시전에선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크루즈선 입항 행사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하는 공연이 펼쳐져 대한체육회가 항의했다. 조직위원회는 이후 체육회를 찾아 공식 사과했다.
어수선한 대회 운영 속에서도 마줄스호는 예정대로 이날 저녁 일본을 상대로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