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AI 연산 인프라로 주목받는 해광정보가 17일 성장주로 부상했다
- 해광정보는 CPU와 DCU를 앞세워 AI 모델 최적화와 고속연결 기술을 강화했다
- 신촹 조달 확대와 국산화 정책으로 중국 CPU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딥시크 V3·R1에서 V4까지 모델 적용시간 단축
'CPU+DCU' 성장 동력, 국산 프로세서 확대
CPU는 핵심 수익원, DCU 매출 기여도 상승
높은 CPU 국산화 장벽, 해광정보 '양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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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대형언어모델(LLM)에서 이를 구동하는 연산 인프라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해광정보(海光信息∙HYGON∙하이곤, 688041.SH)가 새로운 성장주로 주목 받고 있다.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를 비롯한 중국산 AI 모델의 확산은 고성능 프로세서와 AI 가속기 수요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산 연산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AI 가속기인 DCU(Deep-learning Computing Unit, 심층 컴퓨팅 처리장치)라는 양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 해광정보는 주요 AI 모델에 대한 빠른 적응·최적화를 통해 단순한 CPU 설계업체에서 AI 연산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새로운 AI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DCU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모델 적응을 빠르게 진행하는 역량은 중국 AI 공급망에서 해광정보의 존재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 'CPU+DCU' 양대 성장축, 국산 고성능 프로세서 확대
해광정보는 중앙처리장치(CPU)와 AI 가속기인 DCU(Deep-learning Computing Unit, 심층 컴퓨팅 처리장치)를 양대 제품군으로 보유한 중국 고성능 프로세서 설계 기업이다.
CPU는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범용 연산을 담당한다면, DCU는 인공지능(AI) 학습·추론과 과학계산, 대규모 데이터 처리 등 병렬연산을 지원한다.
여기에 CPU와 DCU가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HSL(High Speed Link) 기반의 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을 개발하고, DCU에서 AI 모델과 각종 연산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DTK·DAS·DAP 등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CPU와 DCU를 연계한 고성능 컴퓨팅 및 AI 연산 환경을 확대하는 것이 해광정보의 성장 전략이다.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해광정보는 AI 거대언어모델(LLM)의 빠른 발전과 AI 에이전트(AI Agent) 애플리케이션의 확대, 중국산 고성능 프로세서의 상용화 수요 등을 사업 성장 배경으로 제시하며 'CPU+DCU' 사업 구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 CPU 영역에서의 3대 경쟁 우위
① 'x86 아키텍처 계열' 3대 제품군
2014년 설립된 해광정보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x86 기반 고성능 프로세서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2016년 AMD와 함께 해광집성(海光集成)과 해광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海光微電子)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x86 명령어 집합 관련 기술과 AMD의 1세대 CPU 아키텍처인 '젠1(Zen1)' 아키텍처 소스코드 등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해광정보는 이를 기반으로 2016년 3월 1세대 CPU인 '해광 1호' 설계에 착수했다. 해광 1호는 2018년 4월 양산에 들어갔으며, 이후 해광 2호와 3호, 4호로 제품 세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켰다. 회사는 해광 1호 개발을 통해 고성능 CPU 설계·검증 및 양산 관련 역량을 축적했으며, 후속 세대에서는 자체적인 기술 최적화와 아키텍처 개선을 확대했다.
현재는 해광 5호까지 제품 세대가 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6년 공개된 산업 자료에서는 해광 4호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광정보는 제품군별 용도를 세분화하면서 개인·산업용 컴퓨팅부터 범용 서버, 고성능 서버 및 데이터센터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해광 CPU 제품군은 △고급 범용 서버와 첨단 컴퓨팅 시스템 등에 적용되는 '고성능 프로세서 7000 시리즈' △산업 고객을 겨냥한 범용 '중급 프로세서 5000 시리즈' △개인용 워크스테이션과 산업용 제어장비 등 다중 시나리오용 '고가성비 프로세서 3000 시리즈'로 구분된다.
동해증권(東海證券)은 해광정보의 CPU 제품 가운데 7000 시리즈가 매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회사가 서버·데이터센터용 고성능 프로세서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고 분석했다.

② 해광정보가 속한 'x86 아키텍처' 경쟁력
중국 국산 CPU 시장의 기술 노선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x86 계열로 해광정보와 자오신집적회로(兆芯集成)가 대표적이다. 두 번째는 ARM 계열로 화웨이(華為·HUAWEI)와 페이텅(飛騰·Phytium)이 있다. 세 번째는 자체 명령어 체계(ISA)를 개발한 업체로 룽신중커(龍芯中科·LOONGSON)와 선웨이(申威) 등이 포함된다.
해광정보의 CPU는 국제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x86 프로세서 아키텍처 및 기술 노선과 호환되는 범용 프로세서다. 복잡한 논리연산과 다중 작업 처리 등 범용 컴퓨팅을 담당하며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산업용 장비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다.
x86 계열의 가장 큰 특징은 인텔과 AMD를 중심으로 PC와 서버 시장에서 장기간 구축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광정보는 이 같은 기존 생태계와의 호환성을 활용해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등 기존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자체 명령어 집합을 처음부터 구축해야 하는 업체와 비교해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보 측면에서 상대적인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업체들이 서로 다른 기술 경로를 선택한 배경에는 정보기술 공급망의 자립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이라는 과제가 있다. 중국에서는 CPU 성능뿐 아니라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까지 연계한 독자적인 IT 생태계 구축이 중요해지면서 국산 프로세서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가 함께 추진되고 있다.
해광정보는 단순히 x86 호환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CPU 성능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코어 수와 주파수, 메모리 대역폭 등 주요 성능 지표를 개선하는 동시에 CPU와 DCU를 연결하는 고속 통신 기술인 HSL(High Speed Link)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HSL 기반의 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을 활용해 개별 칩 간 연결부터 하나의 서버 내부, 여러 서버가 연결된 클러스터까지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③ 中 CPU 국산화 '신촹 조달' 확대
글로벌 서버와 데스크톱 CPU 시장은 여전히 x86 계열인 인텔과 AMD가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정보기술 자립을 위한 신촹(信創·정보기술응용혁신) 정책과 AI 서버·AIPC 등 새로운 컴퓨팅 수요가 맞물리면서 국산 CPU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산 CPU 시장 확대의 핵심 배경으로는 '신촹 조달 시장'이 꼽힌다.
'신촹 조달'이란 정부, 공공기관 및 기업·사업체 등의 주체가 정보기술(IT) 제품을 구매할 때, 국산 칩(반도체)·운영체제(OS)·데이터베이스(DB) 등 국가의 신촹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조달 방식을 말한다. 기술 국산화 및 자급자족을 실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동해증권에 따르면 중국 신촹 조달시장에서 국산 CPU 비중은 6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중국 국산 CPU가 단순히 기술 개발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정부·공공기관 등의 조달 시장에 상당 부분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해당 시장에서 화웨이의 ARM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 칩 '쿤펑(鯤鵬·Kunpeng)'과 해광정보의 '해광'이 1군 라인에 속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룽신과 페이텅은 2군으로, 자오신과 선웨이는 3군으로 분류돼 있다.
동해증권은 중국 국내 서버와 데스크톱 CPU 시장이 기본적으로 인텔과 AMD가 차지하고 있지만, 정보기술 자주화 수요를 바탕으로 중국 국산 CPU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가 정책 지원 아래 '신촹 조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국산 CPU 업체들의 제품 성능과 가성비가 개선되면서 기존 시장에서 인텔·AMD가 차지하던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보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中 거인의 공급망] ②AI 가속기 DCU '해광정보' 없으면 '딥시크'도 없다>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