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남원시가 17일 민선 9기 80여일 성과를 점검했다
- 23개 읍면동 현장서 시민 의견 238건을 들었다
- 52개 공약 실행계획과 재정 효율화에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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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분야 52개 공약 총사업비 1조8837억원…현안 해결·재정 효율화·국비 확보
[남원=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80여일간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재정 효율화와 현장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5대 분야 52개 공약을 중심으로 시정의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원시는 그동안 23개 읍·면·동과 주요 현장 32곳을 찾아 시민 의견 238건을 청취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만인공원 조성사업과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인사·조직 정비를 민선 9기 초기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사업 방향과 추진체계를 재점검했다.

만인공원 조성사업은 남원읍성 복원을 추진하는 동시에 구 남원역사의 공간적 기억과 역사적 가치를 기록·보존하고 메모리얼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구역사 정비와 후속 공정도 남원읍성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기억을 새로운 공간에 담는 과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모노레일 사태의 책임규명과 시설 정상화를 위해 지난 10일 전문가, 시의원, 시민,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모노레일 사태 책임규명 및 정상화 추진 시민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토대로 절차적 정당성을 살피고 책임을 규명하는 한편 시행사에 대한 구상금 청구 소송과 경매 입찰 및 상계처리 등을 통해 관련 시설물의 소유권 확보를 추진한다.
또 '모노레일 사업 적정성 진단 및 활성화 용역'을 통해 비용편익(B/C) 분석을 실시하고 광한루원, 남원관광지, 함파우유원지 등 주요 관광거점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직 분야에서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유사·중복 업무를 정비한다.
농업 분야는 본청 행정과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연구 기능을 구분해 전문성을 높이고 민생경제, 기업, 바이오농생명 등 전략산업 분야의 기능도 분리·집적화할 방침이다.
재정 운용에도 변화를 줬다. 남원시는 관행적으로 반복되거나 성과가 미흡한 곤충산업 거점단지 180억원, 요천 물축제 1억7000만원 등 총 200억원 규모 사업을 정리하고 국회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국비 확보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2027년 국가예산으로 지리산권 탐방로 정비 23억원,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 10억7000만원, 연합형 행복기숙사 건립 22억원, 남원 도자전시관 건립 40억원,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20억원 등 총 125억원을 우선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은 본예산보다 1081억원 늘어난 1조232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농업예산은 198억원 증액해 총 245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남원현대옻칠공예관, 남원다움관 확장, 대산매립장 정비, 스마트 농업 육성지구 등 주요 사업 예산도 반영했다.
현장소통도 강화했다. 238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고 이 가운데 생활 불편 21건은 조치를 완료했으며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83건, 검토 중인 80건 등은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9월 말 민선 9기 5대 분야 52개 공약의 실행 로드맵을 최종 확정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8837억원 규모다.
주요 공약은 경제도시, 참여도시, 인구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AI 첨단산업과 바이오, 스마트물류센터 유치 등을 통해 17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업의 연구개발부터 유통까지 연계해 바이오농생명 산업을 육성한다.
또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과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구축, IB 교육벨트 조성 등을 추진하고 국악 콘텐츠와 남원읍성권 역사문화길, 지리산 산림치유원, 생태관광 탐방로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복지 분야에서는 서울대 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와 협력한 데이터 기반 예방 중심 보건의료 서비스와 남원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민선 9기 초기 80여일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시정 운영의 기반을 다지는 기간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 추진과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