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개빈 뉴섬은 14일 해리스가 출마하면 경선에 안 나서겠다고 했다.
- 뉴섬은 두 사람 맞대결이 민주당에 해롭고 지지층도 겹친다고 했다.
- 한편 민주당 지지층은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저지를 최대 동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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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력한 2028년 미국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경우 자신은 민주당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전 부통령의 대선 도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해리스가 세 번째 대선 도전에 나선다면 나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몬태나주에서 플라이 낚시를 하며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뉴섬은 두 사람의 경선 맞대결을 '상호 확증 파멸(Mutual Assured Destruction)'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가 맞붙는다면 다른 대선 후보들에게는 신이 내린 선물이 될 것이며, 그들은 이 상황을 몹시 즐길 것"이라며 "이런 구도는 그 어떤 공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리스의 대선 경험과 본인의 '신선함'을 비교하는 질문에 뉴섬은 핵심 지지층의 중복 문제를 짚었다. 뉴섬은 "나는 해리스의 지지 기반과 그 주변 인물들을 잘 알고 있다"며 "두 사람의 지지층을 벤 다이어그램(서로 다른 집합들 사이의 관계를 표현하는 다이어그램)으로 그려보면 완벽하게 겹친다.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그런 곤란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가 해리스 전 부통령의 경선 참여 여부를 본인의 대선 출마 전제 조건으로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섬 주지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미시간 등 대선 경선 조기 개최지와 핵심 경합주를 잇따라 방문하며 정치적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해리스 전 부통령 역시 최근 자서전 북 콘서트를 통해 전국을 순회하며 당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어, 민주당 안팎에서는 오는 2026년 11월 중간선거 직후 2028년 대선 출마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물가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소폭 반등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가장 강력한 동인은 당 자체의 정책보다 '트럼프 독주 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8~11일 미국 성인 2460명(표본오차 범위 ±2.3%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의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54%가 그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정책 추진을 막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특히 지지층의 '투표 의욕' 측면에서는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해리스에게 투표했던 응답자의 41%는 올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의욕이 "훨씬 더 높아졌다(a lot more motivated)"고 답했다. "지난 대선과 비슷하다"는 응답도 41%에 달해, 전체 해리스 표심의 82%가 강력한 투표 참여 의지를 보였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