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투자증권은 9일 HDC의 하반기 이익 개선을 전망했다.
- 통영에코파워와 HDC현산 실적 호조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 자회사 개발과 자사주 활용도 기업가치 제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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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발전사업 검토…자사주 17.1% 활용도 주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9일 HDC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하반기 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유 부지 활용과 신규 사업 투자, 자사주 활용 등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움직임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통영에코파워와 IPARK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한 이익 개선이 매우 뚜렷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HDC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6조382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3.1% 줄어드는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9940억원으로 53.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9.9%에서 올해 15.6%로 상승할 것으로 제시했다.

분기별로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7100억원, 영업이익 288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하는 규모다. 올 4분기에는 매출액이 1조8950억원으로 37.5% 늘고 영업이익은 2980억원으로 126.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실적 개선의 한 축은 통영에코파워다. 송 연구원은 "통영에코파워는 3분기 여름철 전력 피크와 SMP 상승 수혜로 호실적이 예상되며, 에너지 가격 강세에 따라 4분기까지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도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이익 개선 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영업이익은 536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249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 밖에 다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그룹 전체 이익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증권은 IPARK몰의 양호한 수익성 지속과 HDC현대EP의 매출 증가, HDC랩스의 수익성 강화, IPARK아이앤콘스의 시행 중심 사업 전환 등을 주요 변화로 꼽았다.
실적 외에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규 움직임도 주목할 변수로 꼽혔다. 송 연구원은 "주가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기 위한 신규 모멘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HDC는 자회사 보유 부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개발이나 LNG 터미널 건설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HDC가 신규 발전사업에 지분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HDC가 보유한 자사주의 활용 방안도 기업가치 제고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HDC의 자사주 비중은 17.1%다. 송 연구원은 자사주 활용 및 처분 방안과 함께 자회사 실적 개선에 기반한 중장기 배당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목표주가 3만4000원은 사업부문별 가치 합산(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HDC의 영업가치 800억원과 보유 지분가치 1조1940억원, 투자부동산 2260억원, 순현금 2190억원 등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3만4696원으로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중장기 배당 확대에 대한 가시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주가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행보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8일 종가 2만3350원 기준 목표주가까지의 상승 여력은 45.6%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