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 세계 LNG 수요 증가로 국내 업계가 FLNG를 새 성장 분야로 봤다.
- 해외건설협회는 FLNG 공급이 2030년 4200만톤으로 늘 것이라 했다.
- 국내 기업은 미국 4조원 FLNG 사업을 수주해 시장 진입을 넓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형 설비 대신 표준화·모듈 방식 확산
한국 또한 美 루이지애나 4조원 사업 수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플랜트가 국내 해외건설업계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기업도 최근 미국에서 4조원 규모 사업을 수주한 만큼 FLNG가 해외건설의 새로운 수주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FLNG 공급 규모는 2024년 1410만톤에서 2030년 4200만톤으로 3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액화·저장해 선적까지 할 수 있는 부유식 플랜트다. 육상에 대규모 LNG 시설을 별도로 짓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해상 가스전 개발이 늘어날수록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
시장 모습도 달라지는 추세다. 과거에는 한 번에 대규모 설비를 짓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일정한 규격의 설비를 여러 개 조합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공사기간과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미국 델핀(Delfin) 프로젝트도 동일한 사양의 FLNG 여러 척을 투입하는 방식을 택해 투자비 부담을 낮추고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도록 했다.
정지훈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 연구위원은 "FLNG 시장은 해양 플랜트 산업 생태계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큰 영역"이라며 "최근 해외건설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LNG 수요가 집중된 아시아·태평양과 수출 허브인 북미, 대규모 해상 가스전을 보유한 중동·아프리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델핀 FLNG는 연간 440만톤, 캐나다 크시 리심스(Ksi Lisims) 1호기는 연간 600만톤 규모로 각각 추진한다. 모잠비크에서는 에니(Eni)가 연간 340만톤 규모의 코랄 노르테(Coral Norte) FLNG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최근 민간기업과 정부 3개 부처, 공공기관 2곳이 협력해 약 4조원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 FLNG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단순히 시설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과 시공,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는 형태다. 해외건설 사업이 단순 공사 수주에서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FLNG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중국 기업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 차원의 금융을 비롯한 전향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해외 FLNG 사업 확대가 LNG 수입처를 다양화하고 에너지 운송망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