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문체부가 2027년 문화기술 예산을 2406억 원으로 편성했다
- 케이컬처 라이브·케이뮤지엄 등 대형 R&D를 새로 추진했다
- CT 펀드와 전담 조직을 강화해 산업화와 해외진출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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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2027년 문화기술 생태계 정부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2406억 원[연구개발(R&D) 1774억 원, 보조사업 32억 원, 펀드 600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편성된 예산에는 전략 연구개발 사업 예산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올해 진행된 펀드 신설, 전담 조직 강화와 더불어 문화기술 국가전략산업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케이-컬처' 국가전략산업화 이끌 첫 문화기술 대형 연구개발 사업 24년 만에 편성
문체부가 2003년에 연구개발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24년 만에 처음 대형 R&D 사업을 추진한다. 콘서트, 스포츠 등을 특수관, 극장 등에서 관람하되, '지금 현장에 있다'고 느낄 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2030년까지 시장에 상용화하는 신규사업 '케이-컬처 라이브 공연향유 경험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 250억 원이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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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을 통해 제작(기획-촬영-연출-편집) 전 과정에 관한 인공지능(AI) 연출 기술을 개발하고, 생중계로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원격공간 특성을 반영한 실감 콘텐츠, 최고 수준 해상도, 생생한 밝기와 음향 등을 최적 몰입 형태로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는 대형 콘서트의 기반시설 부족으로 '케이-컬처' 경제효과 창출의 기회가 제약받는 현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고, 한국 주도 생중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세계 생중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케이-컬처'를 단순 문화 소비재가 아닌 국가 차원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박물관·미술관 기술 분야, 과기부 우수 사업에 선정
문체부 신규사업 '전통의 재가치화를 통한 케이-뮤지엄 글로벌 선도 기술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우리의 과학(K-Science) 프로젝트' 및 '2027년 국민체감 R&D 사업 10선'에 최종적으로 선정되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62억 원이 반영됐다. '우리의 과학(K-Science)'은 한국 고유의 역사․문화․환경 자산과 과학기술을 연계한 국가적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발굴하는 사업으로서 문체부 사업을 포함해 지난 5월, 총 4개 과제를 엄선했다.
문체부의 '케이-뮤지엄 기술개발 사업'은 박물관 문화자원 전 주기(비파괴 탐사 → 인공지능 보존 관리 → 데이터 전환 → 콘텐츠 활용)를 하나의 기술 체계로 연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고분 등의 고정밀 비파괴 탐사를 위한 기술 한계 극복, AI를 활용한 수장고 환경(항온/습도/조명 등) 자동 제어, 유물의 세계관․정신․서사 등 고차원 의미 정보를 가진 지식 데이터 구축, 콘텐츠 창작의 씨앗(주제, 이야기, 캐릭터 등)으로 활용할 AI 에이전트 등으로 구성된다.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 박물관·미술관 기술 시장의 기술 표준을 한국이 주도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점점 단축되는 기술 수명주기, 신속한 기업주도 현장 해법제시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기술 수명주기가 점점 단축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문화기술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케이-컬처 현장 솔루션 기술개발'을 신설(50억 원 규모)한다.
이 사업은 기업주도 단기(1년) R&D 형태의 현장형 과제, 기업의 출연연구기관․대학 등의 우수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위한 기능 개선 등을 지원하는 도약형 과제로 구성되어 있어, 현장에서 겪는 기업의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업들의 성과와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 기업과 창작자 간 상생을 위한 저작권 신뢰 체계 구축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한 학습데이터 수요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창작자의 저작권 침해 우려를 저작권 기술개발로 돌파하기 위해 'AI 저작권 신뢰 거버넌스 기술개발' 사업을 신설(31억 원 규모)한다.
인공지능 학습데이터의 적법성·출처·권리 정보를 검증하고, 인공지능 생성물에 대한 기존 콘텐츠의 기여도를 산정·정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창작자 권리 보호와 인공지능 산업 성장이 공존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직접 연계하는 최초의 사업화 보조사업 신설
문체부는 그동안 시장친화적인 R&D을 많이 수행했지만, 기술개발 단계에 투자가 집중되어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고 해외시장에 진출시키는 후속 지원체계에는 공백이 있어 우수한 성과가 사장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2027년부터는 문화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직접 연계하는 최초의 사업화 지원 보조사업 '케이-문화기술 글로벌 사업화 및 시장 창출 지원'을 통해 '기술 사업화-시장 창출-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정부 예산과 민간 자본금 투자가 어우러지는 생태계 조성
문체부는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기술개발 시장이 자생적으로 선순환되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문체부 콘텐츠·문화예술·저작권 분야 R&D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또는 사업에 투자하는 1000억 원 규모(정부 600억 원, 민간 400억 원)의 '문화기술(CT) 펀드'를 2026년에 처음으로 신설했다.
2027년에도 콘텐츠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문화기술 펀드를 2026년과 유사한 1000억 원 규모(정부 600억 원, 민간 400억 원)로 지속 조성하고 기술개발-고도화-상용화 등, 전 과정의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문화기술 전담 부서․부설 기관 출범, '케이-컬처 연구개발' 추진체계 대폭 강화
문체부는 '케이-컬처' 국가전략산업화를 뒷받침하고 문화기술 연구개발의 혁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연구개발 전담 인력을 증원함과 동시에 연구개발과 사업화 촉진 사업 등을 전담으로 담당하는 '문화기술과'를 신설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연구개발 평가·관리 등 연구 관리의 전문성 축적과 성과 창출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을 한국콘텐츠진흥원 내 별도 부설기관(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으로 두고 문화기술 분야 연구개발 정책 수립 및 현장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케이-컬처'의 국가전략산업화를 추진할 연구개발의 예산, 전략사업, 조직, 민간투자 등 문화기술 생태계 기반을 다질 기초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케이-컬처' 40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